[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이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LH 전북본부 등 3곳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부동산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은 오전 8시부터 LH 전북본부와 사건 관계인의 자택, 차량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LH 전북본부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3.22 obliviate12@newspim.com |
경찰은 이날 수사팀 2개조 14명을 투입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확보한 뒤 2시간 40여 분만인 오전 10시 40분께 종료했다.
LH 전북본부는 최근 수도권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LH 전·현직 직원들이 거쳐 간 곳으로 알려지면서 개발 정보가 유출된 곳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또한 LH 전·현직 직원들의 친척, 이웃 주민 등 40여 명이 광명 노온사동 등지의 땅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수사팀은 LH 직원들의 원정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첩보를 받고 내사를 벌여 오다 정식 수사로 전환하며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LH 전북본부 직원 등 2명을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1명을 내사하고 있으며 또 다른 첩보가 들어와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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