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수주 잔고 목표 2조5000억 '박차'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코로나19 속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10억 원으로 43% 늘었다.
[로고=대우조선해양건설] |
회사 측은 실적 호조 배경으로 '공격적인 수주 영업'을 꼽았다. 김용빈 회장과 서복남 대표이사가 영업 일선에 참여해 주택부터 지역 대형 건설사업 프로젝트, 해상풍력발전단지 등에 이르는 폭넓은 수주 활동을 펼친 결과가 수익성 확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많은 건설업계가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로 많은 수주와 계약을 이뤄냈다"면서 "영업이익을 6배 이상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향후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건축 수주에 집중, 실적 성장의 동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는 "코로나 사태가 점차 안정화되면서 건설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는 수주금액 1조8000억 원, 수주잔고 2조5000억 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