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지역 코로나19 발생 양상이 심상찮다. 지난 19일 이후 지역 소재 체육시설과 병원, 가족감염 등 소규모 연쇄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신규확진자가 사흘째 두자릿수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14명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파악돼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규확진자 14명이 발생하면서 22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8806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8642명, 해외유입 사례는 164명이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3.22 nulcheon@newspim.com |
'중구 일가족'과 '남구 소재 체육시설' 연관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중구 일가족'과 '남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26명으로 불어났다.
이 중 '중구 일가족' 연관 확진자는 4명이며, 나머지 22명은 남구 소재 체육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 등이다.
또 '중구 일가족 2' 사례 연관 기존 확진자의 동거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중구 일가족 2'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수성구 소재 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도 지속 이어지고 있다.
밤새 해당 병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공공격리 중이던 환자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해당 병원 연관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증가했다.
'경산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동거가족 2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되고 대구지역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사례 1명이 추가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의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 발생한 신규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수성구 7명, 중구 1명, 남구 2명, 동구 1명, 달서구 2명, 북구 1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39명이며 이 중 131명은 지역 내외의 11곳 병원에서, 8명은 지역 외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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