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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블링컨 "北, 체계적 인권유린...中 반민주주의 행동에 대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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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문구에 넣지 않은 중국, 북한 비판하는 강경 발언 쏟아내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8일 또 다시 중국과 북한을 직접 겨냥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향해 "우리는 북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미국과 동맹에게 가하는 광범위한 위협을 줄이고 북한 주민을 포함한 모든 한국인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북한 주민들은 압제적인 정권 아래서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인권 유린을 당하고 있다"고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왼쪽부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이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2+2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03.18 photo@newspim.com

그는 중국을 향해서도 "우리는 중국이 약속을 일관되게 어겼음을 분명히 인지하며, 중국의 공격적이고 권위적인 행동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어떤 행위를 낳고 있는지 논의했다"며 "중국의 행동으로 동맹 간에 공통된 접근을 펴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인권 후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버마(미얀마)에서 군부가 평화시위대를 무참히 짓눌러 민주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시기일수록 중국의 반 민주주의적 행동에 대항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는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또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일본 및 기타 핵심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북정책 검토를 완성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압박 옵션과 향후 외교적 옵션의 가능성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2+2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03.18 photo@newspim.com

다음은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 공동 기자회견 전문이다. 

<모두발언>

 

▲ 정의용 외교부 장관

블링컨 국무장관, 오스틴 국방장관, 서욱 국방장관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먼저 어제 애틀란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사상자가 발생한데 대해 희생자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 표시를 전한다. 희생자 중에는 한국계도 계신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정부도 재외동포의 안전을 위해 높은 관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국민들에게도 각별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 또 회담 모두에 블링컨과 오스틴 장관께서 한국계 희생자에 깊은 애도 말씀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

취임 초기에 한국을 찾아주신 두 분 장관에게 다시 한 번 환영의 말을 드린다. 미 국무, 국방 장관이 한국을 함께 방문한 것은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오늘 회의에서 양국은 70년 역사 지닌 한미 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 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공고한 한미 동맹 바탕으로 양국간 전략적 소통 강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의 모멘텀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 양국 외교, 국방장관들은 범세계적인 위협의 증대 속에서 동맹의 힘과 단합의 중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했다.

이러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동맹 현안 협의를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보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하겠다.

조금 전 진행된 한미 방위비 협정 가서명식은 양국간 오랜 현안을 해결함으로써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 한 것이다. 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세 가지 큰 공감대를 확인했다.

첫째. 북핵 문제는 시급한 사안이며, 양국간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둘째,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굳건한 안보 기반의 최선의 외교적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 이행 과정에서 완전히 조율된 전략을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다. 양국은 역내 평화와 안보번영을 위해 한미일 3국간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우리 신남방정책과 연계협력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안정과 번영을 도모하기로 했다. 기후변화와 코로나19와 같은 전 인류에 대한 위협에 대해서도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 네 장관들은 오늘 회의를 통해서 2+2 회의의 효용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우리는 한미가 함께 할 때 가장 강력함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양국은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공동의 가치와 신뢰에 기반하여 양국 최고의 자산인 한미동맹을 보다 건전하고 호혜적이며 포괄적으로, 그리고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블링컨 국무부 장관

안녕하십니까. 정의용 외교부 장관께서는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함께 하게 돼 큰 영광이다. 함께 해주신 두 국방장관도 영광이다. 저희는 2+2 회의를 가졌다. 이틀간 저를 초청해주시고 맞이해주신 것 감사하다. 한국 국민들께는 환대해줘서 감사하다. 다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아틀란타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인한 사상 문제다. 4명의 한국계 미국인들이 사상자에 있다고 들었다. 이 같은 폭력에 대해서는 다 함께 분연히 일어나야 할 것이다.

이번 순방은 바이든 대통령의 각료로서 가진 최초의 해외 순방이다. 그리고 저와 오스틴 장관이 그 목적지로 한국에 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한미 동맹은 동북아, 인도태평양 및 세계의 평화 안보 및 번영의 핵심 축이라고 오랫동안 말씀드렸다

우리 동맹 재확인 뿐만 아니라 동맹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여기 왔다. 우리가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우리는 방금 SMA 문구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 가서명식을 보았다. 이는 양측 모두 공정하고 공평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부단히 애쓴 결과이며, 우리 동맹과 공동 방위를 강화할 것이다. 이 같은 노력과 이 지역으로서의 순방은 바이든 해리스 행정부가 세계 각지의 동맹과 파트너십을 활성화하고 근대화하기로 한 의지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동맹은 우리 국민의 안보와 번영에서 긴요하다. 이같은 메시지를 이번 주초 일본과의 회담에서도 우리는 강조했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서명한 공동 성명에 반영되어있는 메시지도 바로 이런 것이다.

새로운 관여를 통해 우리는 이 지역 및 세계의 공동 안보 문제를 다루기 위해 더 공고한 입지를 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북한으로부터 위기도 포함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일본 및 기타 핵심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북 정책 검토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압박 옵션과 향후 외교적 옵션의 가능성도 검토할 것이다.

하지만 서 장관과 정 장관에게도 말했듯이 이 정책의 목표는 분명하다. 우리는 북한 비핵화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미국과 동맹에게 가하는 광범위한 위협을 줄이고 북한 주민을 포함한 모든 한국인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북한 주민들은 압제적인 정권 아래서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인권 유린을 당하고 있다.

중국 논의도 했다. 우리는 중국은 약속을 일관되게 어겼음을 분명히 인지하며, 중국의 공격적이고 권위적인 행동이 인·태지역에 어떤 행위를 낳고 있는지 논의했다. 중국의 행동으로 동맹 간에 공통된 접근을 펴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인권 후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버마(미얀마)에서 군부가 평화시위대를 무참히 짓눌러 민주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 한다.

중국의 반민주주의적 행동에 대항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함께 해야 한다. 국경을 초월한 다양한 문제, 사이버 보안, 보건, 안보, 기후변화 문제를 다뤘다. 양국 동맹이 맺어졌을 때 존재하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주요한 사안이다. 한미일 협력을 통해 이 위협을 다뤄나갈 것이다.

우리의 외교, 안보 동맹은 철통같이 단단하지만 한미 관계의 깊이는 그 이상임이 분명해졌다. 우리 동맹은 상호 신뢰 공동의 가치, 깊이 맞물린 경제적 이해 관계, 수세대에 걸친 가족 및 지역사회 관계,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에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준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런 모습을 우리는 팬데믹 초기에 봤다. 한국은 200만개의 마스크를 보내서 마스크난 타개를 도와줬다. 이중 50만개 마스크는 미 보훈처에 보내졌다. 70년 전 한국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운 미국의 참전 용사들이 마스크 차고 덕분에 치명적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다는 의미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동맹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서욱 국방부 장관
오늘 5년 만에 개최한 한미 외교국방회의를 통해 양국 장관들은 70년 이상의 신뢰와 헌실 속에서 성장해온 한미 동맹의 공고한 결속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기반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할 수 있었음을 평가하고, 한국 방어를 위한 미국의 연합 방위와 확장 억제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동맹 준비태세에 대한 평가와 함께 그간 양국 공동 노력을 통해 전작권 전환 조건에 상당한 진전이 있엇음을 평가하고, 전작권 전환 위해 양국간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 장관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의 공동 이익인 인태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한국의 신남방 정책과 미국의 인태 전략간 조화로운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양국 장관은 기후변화, 코로나 팬데믹 등 범세계적 도전을 위한 대응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나기로 했다.

한미 양국 장관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재확인한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앞으로 한미 동맹이 보다 미래 지향적이고, 상호 보완적으로 심화 발전해 나가도록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오스틴 국방부 장관
서욱 장관, 정의용 장관, 블링컨 장관, 여러분과 서울에 함께 모일 수 있어 영광이다.

우선 제 동료들이 말했듯이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있었던 총격 사건에 대해서 정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이런 사건에 대해서 특히 유가족, 희생자들의 유가족에 애도를 전한다. 이런 폭력적인 사항이 발생한 것은 우리 사회 어디에서도 용인할 수 없다.

오늘 회의는 동맹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한 현재, 피로 맺어진 관계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70년간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철통 같았다 블링컨 장관이 말한대로 철통 같았다. 우리 동맹은 공통 이해와 가치관을 토대로 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강한 양자 간 상호 운영성이 보장되는 역동적인 동맹이다.

우리 동맹은 한국과 미국의 안보 뿐만 아니라 동북아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확장 억제를 포함해 미국의 전체적인 능력을 동원해서 한국의 국방에 대한 완전한 의지를 갖고 있다.

미국과 한국은 계속해서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한반도의 비핵화에도 의지를 갖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한미 간에 이견은 전혀 없다.

오늘 우리는 중요한 전략적, 작전적 현안의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우선 순위 현안은 군사대비태세 유지의 중요성이었다. 우리 군은 즉각 전투대비태세, 파이트 투나잇 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궁극적으로 한국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로 전환하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으로 진전 이루고 있다. 전작권 전환 위한 조건을 충족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게지만 이 전환 과정을 통해 동맹이 강화될 것이라고 믿는다.

함께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세계 안보 도전 과제와 장기적으로는 전략적 경쟁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 특히 중국은 아시다시피 미 국방부 관점에서 장차 추적하는 도전 과제이다.

현재 우리는 계속해서 각국에 역내 전략에 맞춰 공조할 수 있는 분야, 특히 규범을 기반으로 한 국제 질서와 역내 파트너국 역량 강화 등 뒷받침할 수 있는 분야를 식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우리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가서명한 자체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 협정은 미국의 파트너십과 동맹을 다시 재활성화하려는 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우리는 한미일 안보 협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자주의 가치를 알고, 현재와 미래의 공통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지향적 관점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오늘 외교.국방장관 회의는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로 뒷받침한 민주주의와 동맹국, 파트너국 간에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모든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그 어떤 경쟁 상대를 앞지를 수 있다는 우리의 믿음을 반영했다. 이 때문에 그만큼 한미 동맹에 가치를 두는 것이다. 동맹은 인태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으로 70년 이상 동안 그 역할을 해왔다. 우리는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왔고 함께 잘 대응해 왔다.

우리는 한국을 미국의 가장 가까운 우방이자 파트너로 감사함을 느끼고 양국이 계속해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모든 도전 과제와 그 어떤 상대도 향후 70년, 그 이후에도 같이 대응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어제 서욱 장관에게도 말했듯이 우리는 계속해서 미래로 같이 갈 것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왼쪽)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2+2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3.18 photo@newspim.com

<질의응답(한국, 외신 2명씩)>

-두 가지 질문 드리겠다. 정의용 장관과 블링컨 장관에게 대북정책 관련, 싱가포르 합의를 계승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장이 답화내서 미국의 대북적대 철회 안 하면 대화 없다는 데 대한 입장은?

또 정의용 장관에게 방한 중 쿼드 참여 요청을 이번에 받으셨는지. 블링컨 장관에게 이 쿼드와 관련해 한국이 기여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또 한국 측에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 무엇을 요청하셨는지, 한미일 협력을 위해 동맹국 관계에 대해 어떤 형태의 적극적 관여를 할 생각인지?

▲정의용 외교부 장관

= 대북정책 관련해서는 싱가폴 합의는 우리 정부가 볼 땐 앞으로 북미관계 개선, 한반도의 평화 정착, 비핵화 해결, 기본적 원칙을 확인하 것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다.

= 최선희 외무성 제1부장 오늘 아침,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 이어 연이은 담화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한미간 고위급 협의 진행을 긴밀히 주시하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보여진다.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에 북한 나름의 방식으로 우리와 미국에 어떤 메시지를 보낸 것이 아닌가 평가한다. 오늘 이런 의도에 대해서도 간략히 논의했지만, 한미 양국은 이 분야에 있어서 공조를 해나가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바이든 신 행정부의 대북 접촉 노력을 계속 지지하고, 북미간 비핵화를 위한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길 희망한다.

=이번 미국 국무국방 장관 방한시 쿼드에 대한 직접적인 논의는 없었다. 다만, 우리의 신남방 전략, 미국 인태 전략이 어떻게 공조해 공동의 목표 달성할 수 있는지 여러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우리 정부는 포용성 개방성 투명성, 우리의 협력 원칙에 부합한다면 또 우리의 국익에 맞는다면 지역 글로벌 평화 번영에 기여한다면 어떤 협의체에서도 협력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 블링컨 국무부 장관

= 북한에 대해선 알겠지만 포괄적 대북정책을 검토 중에 있다. 수주 내 완료될 것이지만, 굉장히 긴밀하게 한국과 일본과의 조율을 거쳐서 진행 중이다. 이미 공동의 우려 상황이 있고 공동의 이해관계가 있다. 그리고 굉장히 효과적으로 정책을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에 대한, 동맹에 대한 위협을 감축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북한 미사일 핵무기 위협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북한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한국과 긴밀하게 조율해 나갈 것이다.

= 쿼드 관련해서는 비공식적 동조국들의 모임이다. 여러 이슈 협력을 공조하려는 부분이다. 한국과도 긴밀하게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런 모임들이 한미일 3자 협력과 일맥상통하고, 굉장히 큰 혜택을 가져온다고 본다.

= 한가지 말하고 싶은 건 지금 우리가 당면한 현실은 모든 이슈를 다 고려해야 하고 이런 것들이 우리 삶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신기술이든 팬데믹이든 등 다양한 것들이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한 국가만이 다뤄야 할 문제가 아니다. 서로 협력을 공고히 하는 게 더 중요해졌다. 그래서 이런 행동 하는 거고 3자 협력도 그래서 더 강조하고자 한다. 쿼드도 아세안도 마찬가지다. 이런 것들이 지금 우리 현실이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업무할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는 것이 우리 동맹을 강화하고 재활성화하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 북한이 아직까지 미국의 포용 노력에 대응하지 않았다. 최선희가 cheap trick이라고 말했고, 미국이 이런 식으로 비핵화를 요구하는 건 근거가 없다고 한다. 양측이 지금 억제정책을 차라리 취하는게 나은지, 이런 부분에 대해 생각해봤는지, 중국에 구체적인 행동 요구한 적 있는지 말해 달라. 정의용 장관에게 질의한다.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 재평가한다고 했다.. 이전 행정부에 비해 북한이 더 위험해졌다고 생각하는지, 중국과 관련해 미국에 어떤 요청했나

▲ 블링컨 장관

=북한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노력은 동맹국 통한 포용 노력이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있어. 대북 정책을 긴밀한 조율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한일, 다른 동맹국이 긴밀하게 input을 주고 있다. 지금 위기에 대해 미리 말하긴 어렵지만 진행 중이란 부분만 말한다. 중국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 할 수 있다. 북한을 설득해서 비핵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북한과 독특한 관계 가진게 중국이다. 모든 경제적 관계, 교역 등이 중국을 통해서 이뤄진다는게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공통의 이해관계가 분명히 있다. 북한 핵무기가 위험하고 탄도미사일도 그렇지만 협력할 부분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중국에서 효과적으로 영향력을 활용해 북한이 올바른 방향으로 비핵화로 나올 수 있게 역할을 하면 한다.

▲ 정의용 장관

=긴장 완화 등 많은 성과 이뤘다. 2018년도 이후 특히 2018년 9월 남북간 포괄적 군사합의를 이룬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고, 아직도 기본적으로 남북이 모두 지키고 있다는 것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 3년간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에 계속 관여하면 비핵화 문제의 해결이 가능하단 점을 입증했다고 본다. 대북 전략 관력해서 완전히 조율된 전략을 수립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우리가 북한을 효과적으로 관여하면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는 달성 가능하다고 믿는다.


-서욱 장관에게 두가지 질문 하겠다. 미국과 쿼드 국가 협력 강화되는데 실시간 군사정보 공유, 합동 작전 훈련 제안한 것이 있는지, 한미일 군사협력 관련 논의가 있었는지 정부 입장은 무엇인가.

-오스틴 장관에게 묻겠다. 우리의 방위태세와 안보능력 향상을 위해 핵 추진 항공모함 도입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데 연합 방위태세를 위해 이런 전력도입을 공유한 게 있는지, 핵잠수함과 관련 전력 지원을 고려한 것이 있는지 답해 달라. 두번째로는 북한의 핵 문제를 아직 해결하기 위해서 어제부터 이런 사항 지속됐는데 블링컨 장관도 답변해 달라.

▲ 서욱 장관

=미측에서 쿼드 국가의 군사 정보 공유는 결론적으로 그런 논의는 없었다. 이번 회담에서 인태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한 상황을 인식하고 대괄적인 설명 논의는 있었는데 방금 기자가 말한 그런 구체적인 건 없었다.

=한미일 군사협력 관련해서는 미측은 새롭게 구상하는 안보위협, 국제정세를 고려해서 한미일 3국 간 안보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여러차례 했다. 우리로서도 일본과 과거사 문제가 있긴 하나 한반도 동북아 안전, 평화를 위해 한미일 안보협력이 중요하다고 공유했다. 국방부로서는 양자 다자 회담 계기로 한미일 고위급 전체회의나 교류협력 대응의 지속적 유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란 입장을 설명했다.


=미 국방부가 미군의 재배치 포함해서 검토 중에 있다는 이 문제는 현재 주한미군 배치나 역할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미 국방부가 미군 배치 자원 전략 임무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인데 이 논의 없었고,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주한미군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 평화 안전 매우 중요하다. 미국의 방위 공약 확고하단 말 한다.

▲오스틴 장관

핵잠수함이나 다른 능력 관련 말씀드리겠다. 한국이 도입하려고 한다면 대한민국 정부에서 저보다는 정부에서 말하는 게 맞을 것 같고 서욱 장관 답변이 맞다. 알았으면 하는게 우리가 필요한 능력들, 동맹을 지키기 위한 능력, 대한민국 방어 능력 갖추기로 보장하려고 한다. 유사시 군을 지키는 능력. 정기적 협조해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온전히 우리 힘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런 부분 토의를 많이 했다. 우리에게 많은 능력이 있고 계속해서 연합군으로서 작전 수행하기로 늘려갈 것이다. 

▲ 블링컨 장관

=다자적 질문에 감사하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중국도 분명히 관심과 이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북한의 비핵화 추구에 분명한 이해관계가 있다는게 불안정의 요소이자 원천이다. 위험하다. 우리뿐만 중국에도 그렇다라는 것이다. 책임도 있어.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서 완전히 이행할 책임이 중국에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북한의 이런 프로그램에 대해서 대응해야 하고 북한 도발에 대응해야 하는 것이다. 중국에 대해서 할 몫을 다 하라는 것이다. 이런게 모두의 국익에 부합하다. 

 

-안녕. 오스틴 장관에게 질문한다. 군사 대비 태세 유지 말씀했다. 3~4년간 한미합동군사훈련 다운사이징 됐다. 북 핵무기 프로그램 관련해서인데 대비 태세 어떤 영향이 있고, 미래에는 어떻게 되나. 이전 사이즈로 돌아가나.

블링컨 장관에게 질문한다. 최선희가 미국의 적대 정책이 없어지지 않으면 북미 대화 의지 없다고 했다. 어떻게 답할 건지. 북한의 비핵화의 end state이 뭐냐 생각하나. 4년간 교착 상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정의용 장관에게 북의 비핵화라는 것은 한국입장은 한반도라고 할지 북한으로만 규정하는게 맞을지?

▲ 오스틴 장관

훈련과 준비태세 관련 질문인데 저와 참모 모두 대비태세가 최우선순위 과제다. 대비태세 여치 카운터파트 한국에도 최우선이다. 우린 항상 훈련 개선 방안을 찾는다. 향후 훈련 계획이나 양상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동으로 한미가 내릴 상황이며 계속해서 한국 지휘부와 계속 협조할 것이다. 

▲ 블링컨 장관

북한 담화에 대해서 말하면 동맹관련 부분인데, 그래서 여기 왔다. 대북정책을 그래서 검토하고 있다고 했디.

▲ 정의용 장관

한반도 비핵화는 남북한 비핵화라고 선언한 적 있다. 그 선언에 따라 제조 확산 배치 사용 이후까지 등 7가지 구체적 내용 합의했다. 이거야말로 한반도의 비핵화,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정의라고 본다. 정부는 이미 스스로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포기선언을 했다. 우리가 한반도의 비핵화라고 표기하는 것은 우리는 비핵화를 했기 때문에 북한도 우리와 같이 1991년도 합의에 따라 비핵화 같이 하자는 의도다. 북한도 우리 의도를 충분히 알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비핵화보다 한반도의 비핵화가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도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표현이 더 올바른 표현이라 생각한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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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레임덕' 오나…민주당 상·하원 '싹쓸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26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 주도권을 모두 휩쓰는 '블루 웨이브(Blue Wave·민주당 대승의 파도)'를 일으켰다. 3일(현지시간) 밤, 아직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 주요 방송사들은 민주당의 상·하원 다수당 석권을 일제히 예측 보도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이미 과반인 51석 이상을 확보한 데 이어, 하원에서도 과반(218석)을 무난히 넘기는 대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전반기의 성적표 격인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것은 그야말로 '트럼프 심판론'의 압도적 승리였다. 관세 정책과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가 미국인들의 표심을 결정적으로 돌려놓았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코린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신디 하이드스미스를 위해 지원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에서 내려오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NBC, CNN, CBS 등 미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핵심 경합주인 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 4곳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뼈아픈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는 불법 이민자 단속 등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반이민 정책이 라틴계 표심의 반감을 사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밤 개표 상황을 지켜본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결과를 수용할 의향이 분명히 있다(absolutely willing)"며 민주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일단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이 공화당 선거 패배에 일조했다"고 입장을 밝히는 한편, 민주당이 "터무니없는(insane)" 법안을 내놓을 경우 대통령 거부권(Veto·비토)을 족족 행사하겠다고 강조하며 날을 세웠다. ◆ 입법 주도권 상실… 트럼프 '미스터 비토' 전략과 행정명령 우회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이 형성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국정 운영 방식은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민주당이 상당한 의석 차로 의회 주도권을 쥠에 따라 주요 국정 과제 관련 입법과 예산안 심의, 인사 청문회 등에서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단 하나의 법안도 통과시키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찌감치 스스로 '미스터 비토(Mr. Veto)'가 될 것임을 경고해 왔다. 그는 지난 1일 폭스뉴스를 통해 선공개된 뉴욕포스트 팟캐스트 인터뷰 예고편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아마 내가 '미스터 비토'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올린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다 보면 그들도 시간 낭비라는 것을 깨닫고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선거 전부터 이미 패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배수진을 쳤음을 보여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8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출생시민권 및 폴리실리콘 산업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거부권 행사만으로는 국가 예산안 타결이나 행정부 국정 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한계가 명확하다. 이에 따라 입법권이 막힌 트럼프 대통령이 고유 권한인 행정명령(Executive Order)에 집착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로이터 통신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이미 몇 달 전부터 '여소야대' 정국에 대비해 비밀 대책 수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러셀 보트 예산관리국장(OMB) 등 핵심 참모진은 지난 4월부터 법률고문실과 협력해 이민 정책, 관세, 주택 비용 감축 등 의회 승인 없이 행정권한만으로 강행할 수 있는 조치들을 정밀 검토해 왔다. 하지만 행정명령 역시 예산 뒷받침이 없으면 효력이 제한적인 데다, 사법부의 가처분 신청 등에 가로막힐 위험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 레임덕 회기 속 공화당의 '속전속결' 입법전  민주당이 새 의회의 의사봉을 쥐는 내년 1월 3일 전까지,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남아있는 '레임덕 회기' 동안 양당 간의 치열한 입법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선거 패배를 직감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레임덕 기간을 활용해 시급한 국정과제와 법안, 공직 인준안을 전격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과제는 당장 내달 11일 만료되는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CR)의 연장 및 2027 회계연도 정식 예산안 타결이다. 다만 상원 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무력화하려면 60표가 필요해, 민주당과의 타협이 필수적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국방 예산 등 핵심 부처 안을 먼저 통과시킨 뒤 나머지 항목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차선책도 거론된다.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처리도 시급한 과제다. 현재 하원 안만 통과하고 상원 군사위원회 안은 계류 중이다. 이 역시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를 고려하면 협상이 필수적이다. 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 유지, 미 해군 함정 정비·건조 관련 한미 조선 협력 등 한국의 안보 및 통상 이해관계와 직접 결부된 사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국내 산업계와 정부도 초유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불은 연방정부 부채한도(현 41조 1,000억 달러) 상향이다. 한도 도달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를 늘리지 못할 경우 향후 2년 간 국정 수행 자체가 마비될 수 있다. 민주당은 이를 지렛대 삼아 복지 정책 확대를 요구할 태세다. ◆ 민주당의 대대적 청문회와 '트럼프 가족 비즈니스' 조준… 탄핵 국면 재현되나 상·하원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게 된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실패와 각종 사법 리스크를 향해 대대적인 청문회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의회 조사의 핵심 타깃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 비즈니스다. 출구조사에서도 고물가에 이어 '부패와 사적 이익 추구'가 주요 불만 이슈로 지목된 만큼 민주당의 고강도 조사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저속 셔터로 촬영한 미국 워싱턴DC의 연방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의 지난 9월 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자산은 집권 2기 들어 가상자산, 드론, 인공지능(AI), 예측시장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약 22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은 민간 기업의 경우 대통령 행정권 특권을 이유로 의회의 자료 제출 요구나 소환장 발급을 거부할 법적 명분이 없다는 점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역시 "개원 첫날부터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 주요 조사 대상으로는 트럼프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있는 '1789캐피털'이 투자한 희토류 스타트업 '벌칸 엘리먼츠'가 거론된다. 이 회사는 투자 불과 3개월 만에 국방부로부터 6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승인받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동 국유펀드와 사모펀드 거래를 이어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이해충돌 의혹, 대선 기부의 대가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은 석유 기업들, 카리브해 바하마 결혼식 비용의 러시아 올리가르히 대납 의혹 등도 파상공세 대상이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함에 따라 과거 1기 임기 당시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1·6 의사당 난입 사태'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안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실제 대통령 파면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하원에서는 과반(218석 이상) 찬성으로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 있지만, 상원 탄핵 재판에서 최종 유죄를 확정하려면 출석 의원의 3분의 2인 67석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탈환하더라도 의석은 51석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쳐, 상당한 공화당 상원의원 이탈표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한 상원 문턱을 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트럼프 2기 정부는 남은 임기 동안 민주당의 파상적인 청문회 공격과 하원의 탄핵 시도, 이에 맞선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거부권 행사와 행정명령 강행이 맞물리며 미국 국정이 극심한 대치와 경색 국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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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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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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