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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묻자 답없이 급하게 자리 뜬 '범여권 단일후보' 박영선

기사입력 : 2021년03월17일 18:33

최종수정 : 2021년03월17일 18:33

朴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진지하게 생각해서 SNS에 올리겠다"고 급하게 자리를 떴다.

박영선 후보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발표를 마친 뒤 '박원순 피해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시간은 김진애 후보와의 시간이니 여기서 종료해달라"며 "제가 집에 가서 진지하게 생각해서, 오늘 밤에 SNS에 올리겠다"고 답했다.

기자들이 박 후보를 붙잡고 재차 묻자 "저한테도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소통관을 급하게 빠져나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 금나래 중앙공원에서 금천구 지역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03.17 photo@newspim.com

앞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2차 가해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면서도 "거대한 권력 앞에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 그 즉시 문제 제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A씨는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에서 서울시장에 결국 후보를 냈고, 지금 선거캠프에는 저에게 상처 줬던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지금까지 사과는 진정성도, 현실성도 없는 사과였는데 사과하기 전에 사실에 대한 인정과 후속조치가 있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어떤 것에 대한 사과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짚어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성추행 피해사실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남인순 의원도 반드시 정치적인 책임을 져야 하고, 당 차원의 징계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피해자 기자회견 뒤 7시간이 지난 범여권 단일화 발표 시점까지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당 지도부에서 개인적으로 입장을 밝힌 인사는 양향자 의원과 박성민 최고위원 둘뿐이다.

양 의원은 피해자의 2차 피해 호소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2차 가해에 대한 당 차원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민주당이 해야 할 무언가가 있다면,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반드시 해야 한다. 하겠다"라며 "그것이 사과이든 변화를 위한 행동이든, 우리는 그것을 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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