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美국채금리 상승 충격,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A주 투자·대응 전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A주, 국내 통화정책에 더욱 민감
단기적 변동성 확대, 장기적 영향 미미
국채 금리 상승 수혜주 '은행·에너지'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6일 오후 3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최근 글로벌 증시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영향으로 중국과 홍콩 증시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로 구성된 항셍테크지수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과 홍콩 주식 투자자들도 미국 국채 금리 추이를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변동이 중국과 홍콩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판단에 기초해 향후 A주와 홍콩 주식 투자 전략을 세우고 시장 변화에 대응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최대 이슈가 된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호재가 될 수 있는 종목 선별에 나서고,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정책과 유동성 변화에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 중국·홍콩증시, 美 국채 금리 보다 국내 유동성에 민감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올해 2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올해 1월 초 1%를 돌파한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오는 16~17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최근 1.6%대도 넘어섰다. 15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1.6% 선을 웃돌았다.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 국채 금리가 최대 2%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충분하나, 중국증시에 대한 영향은 다른 신흥국가들에 비해 미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는 중국 증시에 단기적인 변동성을 키울 수는 있으나, 증시 흐름 자체를 바꿀 정도의 장기적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여기에는 △중국증시가 미국 금리가 아닌, 중국 국내 통화정책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 △미중 금리차가 축소되고 있으나 여전히 합리적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점 △위안화 가치 상승·통화정책의 안정화 기조 지속 등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충격을 상쇄해줄 완충요인이 충분하다는 점 등이 근거로 제기된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증시는 다른 신흥국 시장과 비교해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 환경에 덜 민감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A주 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보다 국내 통화정책에 따른 시중 유동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 중국 증시 美 국채 금리 변동성 '방어' 기제 충분 

미국 국채 금리의 중국 증시에 대한 영향은 장단기 투자 전략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중국 A주와 홍콩 증시의 하방 압력이 높아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충격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칭화(清華)대학 우다커우(五道口) 금융학원 텐쉬안(田軒) 부원장은 최근 A주 시장에서 나타나는 두드러진 하락세는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과 큰 연관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미∙중 장기 국채 금리 간에는 비교적 강한 연동 관계가 구축돼 있는 만큼, 미국 국채 금리의 지속적 상승세와 이에 따른 일련의 스필오버효과(Spillover Effect, 파급효과)에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경계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세에도 한계가 있고 중국 국내 자산가치 또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중국 증시는 비교적 큰 투자매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실례로 역대 A주 주가 흐름을 살펴볼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상 기간 A주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기는 했으나, 시장의 근본적인 흐름은 유지됐다는 것이 톈 부원장의 설명이다. 

현재 중국의 국채 금리가 미국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도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중국 시장에 줄 수 있는 변동성 충격은 일정부분 흡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 양국의 국채 금리 차이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 안에 머물러 있는 만큼 완충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중국 당국이 유연하고 합리적인 통화정책 운용을 강조하며 급진적인 긴축전환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당국의 금융정책이 중국 채권시장에 가져올 변화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거론됐다.  

아울러 중국 당국은 현재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며 국제무역 시장에서 위안화와 미국 달러화의 사용률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 위안화 가치는 더욱 높아질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이 또한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파급력을 덜어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 美국채 금리 상승을 투자 기회로, '은행·에너지株' 주목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중국과 홍콩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단기적인 만큼 지나친 우려보다는 이를 통한 새로운 투자 기회를 탐색하라고 주문했다. 실제로 올해 미국 국채 금리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에서는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기대 수혜 섹터는 은행과 에너지 분야다.

구체적인 종목 탐색에 앞서 미국 국채 금리와 주식시장의 변동 추이를 먼저 짚어볼 필요가 있다. 통상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과학기술주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유동성 장세에서 과학기술주에 쉽게 거품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5년 이후 미국 국채 금리와 섹터별 주가 변동에 세 가지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선, 국채 금리 상승과 과학기술주 하락 현상은 20년 전의 닷컴버블 시기보다 약해졌다. 동시에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시기 금융·에너지 섹터 종목 주가의 동반 상승하는 반면 부동산·공공사업 섹터 주가가 하락하는 양상은 뚜렷해지고 있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의 대형주 중심 통합 주가지수인 '후선300지수(滬深300,CSI300)' 구성 종목 중 에너지와 자재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할 때 가장 좋은 주가 흐름을 연출했다. 반면 부동산, 의료보건, IT, 소비품은 가장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그 중 10년물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평균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급등했을 당시 CSI300지수 중 에너지와 금융 섹터만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중타이증권(中泰證券)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대표 종목인 은행주는 현재 A주에서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A주 시장에서 은행주의 주가수익률(PER) 평균치는 8배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화샤은행(華夏銀行 600015.SH)과 교통은행(交通銀行 601328.SH, 3328.HK)의 12개월 선행 PER은 5배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서,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PE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아울러 중국은행(601988.SH, 3988.HK), 장가항농촌상업은행(002839.SZ), 중신은행(601998.SH, 0998.HK), 민생은행(600016.SH, 1988.HK), 북경은행(601169.SH), 하문은행(601187.SH), 광대은행(601818.SH, 6818.HK), 교통은행, 청도은행(002948.SZ, 3866.HK), 농업은행(601288.SH, 1288.HK) 등 10개 은행주는 향후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30% 이상이라고 판단했다. 

◆ 3대 요인 하의 美국채 금리 전망…최대 2%대 상승

중국 국내외 전문기관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올해 미국 국채 금리는 최대 2%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민생증권(民生證券)은 보고서를 통해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2분기 전까지 소폭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다가 3분기 말과 4분기 초에 급등하면서 단기적으로 1.8%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다시 하락세로 전환, 연말 전까지 1.7% 정도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독일 도이치뱅크는 미국 국채 장기금리의 상승 가능성을 더욱 높게 판단하고, 향후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2.25%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생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기대 인플레이션 △실질금리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 등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제시한 미국 국채 금리를 주도하는 3대 요인을 기준으로 한 분석을 진행, 미국 국채 장기금리가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보고서는 지난 10일 미국 의회에서 확정된 1조9000억 달러(GDP 대비 9.1%) 규모의 추가 부양안과 유가 상승세가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 재료로 작용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향후 2개월간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보여주는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실질금리 인상을 유도하고, 투자자들은 장기채권 투자에 대한 더 많은 수익률을 요구하게 되면서 금리가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가 또한 기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 중 하나다.

실제로 과거 유가 상승과 기대 인플레이션의 추이를 살펴보면, 유가가 상승할 때 10년물 국채 금리 또한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연출했다. 유가는 지난 2020년 11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고, 2020년 3월 이래 약 1년간 100%에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실질금리 상승은 미국 국채금리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실질금리는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따른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 경제 펀더멘털의 개선은 실질 GDP 증가율과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의 개선을 유도하고, 이는 실질금리 및 국채 금리 상승 흐름으로 이어진다.

미국 당국의 대규모 추가 부양안이 미국 소비 확대 및 미국 서비스 업계 경기회복을 유도하고, 오는 2분기 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미국 산업생산지수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플러스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는 실질 GDP 증가율의 상승과 함께 실질금리의 인상을 유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의 상승세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도 예상된다. 기간 프리미엄은 장기 채권 보유자에게 해당 만기까지 금리 불확실성에 대해 추가로 지불하는 가치를 뜻한다. 장기 채권에 투자할수록 통화정책이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금리에 일종의 프리미엄을 붙여 지급하는 것이다.

2분기 이후 실질 GDP 증가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연준이 가장 빠르면 4분기 초에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으로 전환하면서 테이퍼 탠트럼(Taper Tantrum,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유발하는 시장 충격) 우려가 확대, 기간 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이는 국채 금리의 상승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간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시장의 리스크를 인식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위험 회피를 자극한다.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높아지며 기간 프리미엄이 상승할 경우, 이는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공급수요 측면에서 미국 채권 공급이 수요보다 많을 경우에도 기간 프리미엄은 상승하게 된다.

보고서는 향후 1~2개월 간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세를 유도하는 요인은 기대 인플레이션과 기간 프리미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분기 이후부터는 실질금리의 상승세가 미국 국채 금리의 추이를 결정하는 주된 요인이 될 것이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이뤄진 이후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서게 될 경우 실질금리와 기간 프리미엄이 미국 국채 금리의 추이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pxx1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