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역 환승주차장 등 준공…홍도지하차도 완전개통 앞둬
균형발전·교통혼잡 해소·대중교통 활성화 기대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현충원역 환승주차장, 홍도지하차도 등 대전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상반기 잇따라 완료된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삼성119안전센터와 도시철도 1호선 현충원역 환승주차장이 이날 준공되는 것을 비롯해 대전역세권 동서교 도로 확장, 임시 개통한 홍도지하차도의 완전개통이 각각 5월과 6월쯤 마무리된다.
시는 4개 SOC사업을 마무리하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교통혼잡 해소,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현충원역 환승주차장 전경 [사진=대전시] 2021.03.12 rai@newspim.com |
먼저 삼성119안전센터는 동구 삼성동 322-4번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460.20㎡ 규모로 지어졌다.
총 39억1400만원을 투입해 소방차량 차고지, 장비 보관함, 심신 안정실 등을 조성했다.
각종 재난사고 상황에 대비한 훈련공간 확보로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 49억1600만원을 투입한 현충원역 환승주차장은 지상 3층(4단), 연면적 6157.32㎡ 규모로 240면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2식의 전기차 충전소도 설치해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대전시 인근 지자체와 시 외곽에 거주하는 이들이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시내로 진입하는 교통량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꾀한다.
현재 임시개통 중인 홍도지하차도는 오는 6월 완전히 개통한다.
홍도지하차도 조감도 [사진=대전시] 2021.03.12 rai@newspim.com |
971억원을 들인 홍도지하차도는 삼성동 성당 네거리와 홍도동 용전네거리를 연결한다.
현재 왕복 4차로만 임시개통했으며 완전개통 이후 왕복 8차로에서 통행할 수 있어 홍도동과 삼성동 일대 교통혼잡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동·서 균형발전과 도시경관 개선, 소음·미세먼지 등의 공해 감축으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도 기대된다.
대전역세권 동서교 도로 확장도 5월쯤 마무리된다. 준공되면 연장 294m의 6차선이 10차선으로 넓어진다.
향후 인근에 2개 도로를 신설하는 등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내 기반시설(도로) 조성으로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가환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은 "홍도지하차도 공사과정에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지만 임시개통돼 다소 완화됐다. 완전개통되면 기존보다 교통혼잡이 줄어드는 등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주차면이 많지 않은 현충원역에 환승주차장이 준공돼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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