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상장人터뷰] 제이시스메디칼, '포텐자'로 재도약... "글로벌 정조준"

기사입력 : 2021년03월10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7월22일 10:59

유안타제3호스팩과 합병...오는 31일 코스닥 데뷔
글로벌 기업 '사이노슈어'와 협업 강화...성장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내에선 재작년부터 포텐자(POTENZA) 붐이 불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한 제품이다."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의 '포텐자'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포텐자는 국내서 지난 2019년 출시된 RF(고주파) 피부미용기기. 바늘을 통해 피부 진피층에 고주파 열을 전달하고 새살을 돋게 하는 원리로, 주름 및 여드름 개선 목적으로 사용된다. 박피 시술인 프락셔널 레이저와 바늘로 피부에 자극을 주는 MTS의 특징을 합한 제품이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 2021.03.05 zunii@newspim.com [사진=제이시스메디칼 제공]

2004년 설립된 제이시스메디칼은 IPL(광선조사기)로 시작해 HIFU(고집속 초음파), RF(고주파), 레이저 등 다양한 기술기반 피부미용의료기기를 만든다. 포텐자는 그 중에서도 '돌아온 회심작'이다. 2009년 출시된 '마이크로 RF 니들(바늘)'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10여년 만에 다시 세계무대에 도전한다. 이달 말경 스팩합병을 통한 코스닥시장 상장이 예정돼 있다.

강 대표이사는 지난 9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당시 수직형으로 찌르는 마이크로 RF라는 장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출시했지만 세계적으로 히트는 치지 못했다"며 "결과적으로 국내서도 시장지배자가 되지 못하고 난립된 상태로 시장을 놓쳤다"고 기억했다. 

당시 국내 시장에 한계를 느껴 세계 최대 레이저회사인 사이노슈어(Cynosure)의 문을 두드렸지만 본사와 미팅조차 쉽지 않았다. 회사의 규모 차이가 너무 컸다. 전세는 한참 뒤에야 역전된다. 미국 시장에서 RF 제품 수요가 커지며 사이노슈어가 포텐자를 먼저 찾게된 것. 제이시스메디칼과 사이노슈어의 협업은 2019년부터 시작됐다.

강 대표이사는 "마이크로 RF 니들 장르는 한국에서 시작됐고 한 3년 전부터는 미국에서도 흥행하는 장르가 됐다"며 "비슷한 시기에 (제이시스메디칼이) 여태까지 모든 경험을 모아 넥스트제품 포텐자를 개발하면서 미국에서도 협업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포텐자. 2021.03.09 zunii@newspim.com [사진=제이시스메디칼]

◆ R&D에 역량 집중... "기술 다변화로 트렌드 맞춰 기회 잡을 것"

제이시스메디칼의 보유 제품은 포텐자 외에도 다양하다. 코로나19가 휩쓴 지난해에도 이윤을 늘릴 수 있던 비결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의 지난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3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1% 상승했다. 교체주기가 짧은 소모품 비중이 43.7%를 차지했고, 하이푸(20.4%)와 RF(14.4%), 레이저(8.2%) 등이 고루 팔렸다.

강 대표이사는 "피부미용기기 시장은 10년에 3~4번 주기로 트렌드가 바뀐다"며 "여러 카테고리 제품을 갖고 있으면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기 쉽고 한 쪽의 인기가 시들해져도 감당할 수 있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이시스메디칼이 자부하는 강점은 연구개발(R&D) 역량에 기반을 둔 차별화다. 강 대표이사는 "저희 제품에는 거의 다 새로운 요소가 있다"며 "주력제품인 울트라셀 큐플러스 시스템의 경우 얼굴용 리니아(선형) 하이푸 장르를 새로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전체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R&D에 투자하면서, 전사 인원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배치하고 있다. 그 성과로 국내외에서 75개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미국 FDA와 유럽 CE, MDSAP 등 160개 이상의 글로벌 제품인증을 받았다. 제품 기획부터 개발, 생산, 마케팅 및 판매, 고객관리까지 이르는 토탈 프로세스 구축도 제이시스메디칼이 내세우는 경쟁력이다.

[로고=제이시스메디칼]

◆ 美 의료장비 선도업체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제이시스메디칼은 글로벌 의료장비 선도기업 사이노슈어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사이노슈어의 브랜드 가치를 이용해 유럽시장과 북미, 중국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강 대표이사는 "새로운 기술이 세상에 나와 표준이 되고 트렌드가 되려면 글로벌 기업 사이노슈어를 통해야 확률이 높아진다"며 "직접 진입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사이노슈어가 보유한 전 세계 판매 네트워크만 130여 개국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제이시스메디칼의 해외 매출 비중도 80%를 웃돈다. 2014년 중국, 2015년 일본 현지법인을 만들어 초석을 다졌고, 현재 해외 50여 개 국가에 판매처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경기 회복으로 피부미용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거의 나오지 않은 남미·북미·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또 제품 기획 및 연구개발(R&D) 단계부터 사이노슈어와 협업을 강화해 신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피부미용 의료시술은 국가별·지역별 시술 트렌드가 다른 점을 고려해 기존 하이푸, RF, 레이저 기술기반의 맞춤형 제품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펌핑 약물침투기, 무바늘 주사기 개발 등 신제품도 향후 3개월 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유안타제3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3월16일 합병을 마친 뒤 31일부터 제이시스메디칼로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 합병 비율은 1대 10.9085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