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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주총 막 오른다…SK건설 회사명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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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사장 연임…SK건설→SK에코플랜트?
현대·GS,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GS는 신사업도
DL이앤씨, 주주환원 강화…대우, 위원회 2개 추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형 건설사들이 오는 15일 포스코건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주주총회 막을 올린다. SK건설은 이번 주총에서 사명을 바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후보군은 'SK에코플랜트', 'SK서클러스', 'SK임팩트' 3곳이다. 

GS건설은 정관에 '무형재산권, 지적재산권의 임대 및 판매업'과 '소규모 전력 중개업'을 포함시켜 본격적으로 신규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3.09 sungsoo@newspim.com

◆ 포스코건설, 사장 연임…SK건설→SK에코플랜트?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에는 포스코건설 주총이 열린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말 한성희 사장의 연임이 이미 확정돼 특별한 안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12월 취임한 한 사장의 주요 성과는 주요 도시정비사업장에서 연이어 승전보를 올린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5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 수주전에서 GS건설을 꺾고 승리했다. 포스코건설이 반포에서 재건축 시공권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작년 10월 부산 남구 대연8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대연8구역 재개발은 공사비 8000여억원 규모로 부산 최대 정비사업장으로 꼽힌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작년 12월 인사에서 이미 한 사장의 연임이 확정됐다"며 "이번 주총에는 사장 연임 여부를 안건으로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오는 19일 주주총회가 열린다. SK건설의 주요 안건은 '사명 변경 건'으로 보인다. 앞서 SK건설은 작년 10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K에코플랜트', 'SK서클러스', 'SK임팩트'의 3개 사명 후보에 대해 '상호 가등기'를 신청했다. 이번 주총에서 사명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호 가등기란 '상호 등기'를 하기 전 미리 상호를 확보해두는 제도다. 주식회사, 유한회사와 같은 회사를 설립하려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데 그 사이에 제3자가 같은 상호를 먼저 등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서울 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많은 회사가 설립되므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호를 다른 회사가 먼저 등록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막으려면 '상호 가등기'로 미리 상호를 확보해놓으면 된다.

사명을 변경하려면 정관에 기재된 회사 명칭을 바꿔야 하므로 정관을 변경해야 한다. 우선 ▲정관변경을 결의할 주주총회 소집을 의결사항으로 하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절차에 따라 주주총회를 개최한 후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로 정관에 기재된 회사 명칭을 바꿔야 한다.

SK건설 관계자는 "아직 주총 안건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업계에서는 SK건설이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이번 주총에서 사명이 확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현대·GS, 첫 여성 사외이사…GS는 신사업도

삼성물산은 오는 1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지난해 12월 대표이사로 승진한 오세철 건설부문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것이 주요 안건이다.

사외이사 교체도 주요 안건 중 하나다. 법무부의 상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상장사 사외이사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5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최중경 한국가이드스타 이사장을 신규 선임하고 GE 최고경영진 출신의 필립 코쉐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현대건설은 조혜경 한성대 IT융합공학부 교수, GS건설은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다. 이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한발 먼저 대응하기 위해서다.

작년 12월 통과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 법인은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하지 않도록 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내년 7월까지는 여성 등기이사를 1명 확보해야 한다.

조혜경 교수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기계소재전문위 위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 부회장, 한국로봇학회 수석부회장,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사 등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 [사진=GS건설] 2021.03.03 sungsoo@newspim.com

조희진 변호사는 법조계에서 '여성 1호' 타이틀을 다수 보유한 주인공이다. 지난 1989년 검사로 임관 이후 '여성 1호' 부장검사(서울중앙지검 공판2부·형사7 부장), 차장(고양지청), 지청장(천안지청), 검사장(서울고검 차장), 지검장(의정부지검, 서울동부지검)을 지냈다.

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이희국 전 LG그룹 고문과 함께 GS건설의 새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이달부터 2024년 3월까지 3년이다.

GS건설은 신규사업에도 진출한다. 회사 정관 제2조(목적)에 ▲무형재산권, 지적재산권의 임대 및 판매업 ▲소규모 전력 중개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는 GS건설이 진출하고 있는 신사업과 관련이 높다.

GS건설의 미래 먹거리에는 '친환경 사업'이 많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 태양광 개발사업, 모듈러 사업(건설폐기물,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이다. 작년 1월 GS건설은 전지 재활용 사업에 진출했다. 약 12만㎡ 규모의 포항 재활용 규제자유특구에 내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부지 매입에 180억원, 배터리 재활용 생산공장 건설에 300억원을 쓴다. 기계설비 구축에는 520억원을 투자한다. 이로써 GS건설은 2차 전지에서 연간 4500톤의 니켈·코발트·리튬·망간 등 유가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운영한다.

또한 GS건설은 태양광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 2019년 6월 우크라이나 서부 자카르파티아 지역에 24MW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기로 했다. 같은 해 12월엔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의 300MW급 태양광 발전소 개발에도 나섰다. 인도 태양광 사업에 투자한 금액만 2350만달러(약 280억원)다.

DL이앤씨 사옥 [자료=DL이앤씨]

◆ DL이앤씨, 주주환원 강화…대우, 위원회 2개 추가

DL이앤씨(구 대림산업)는 신설법인이라서 올해 주총을 열지 않는다. 다만 DL이앤씨의 지주회사인 DL이 오는 26일 주총을 연다. 회사 지배구조를 바꾸고 사명을 변경한 후 처음으로 여는 주총이다.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이 다뤄진다.

이사 수가 5명, 사외이사 수가 3명으로 종전의 8명, 5명에서 줄어든다. 보수총액 또는 최고한도액도 종전 60억원에서 절반 수준인 30억원으로 줄어든다.

또한 DL이앤씨는 앞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DL이앤씨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발생하는 지배주주 순이익 중 15%를 매년 주주환원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순이익 중 10%는 현금배당하고 5%는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식이다.

대우건설은 DL, GS건설과 동일하게 오는 26일 주총이 예정돼 있다. 주요 안건은 이사회 내 경영관리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추가하도록 정관을 일부 변경하는 건이다. 기존에는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만 있었는데 이로써 위원회가 총 4개로 늘어난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경기 침체에 따른 대내외 리스크를 미리 포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회사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임병철 KDB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회사 이익이나 수주 규모를 더 늘리는 것보다는 매출 규모대비 수익성을 개선하고 해외사업장 위험을 관리하며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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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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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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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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