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주말 이슈+] '중도' 오세훈·안철수, 기선 잡기 고심...단일화 마지노선 17일

기사입력 : 2021년03월07일 07:06

최종수정 : 2021년03월07일 07: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吳 선출 후 통화..."반드시 단일화" 한 목소리
단일화 방식엔 '시민 참여' vs '100% 여론조사'
겹치는 중도 이미지...吳, 지지율 끌어올릴 숙제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최종 단일화 대진표는 '오세훈 vs 안철수'로 확정됐다.

'반문(반문재인)연대'의 기치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는 의지는 양측 모두 강하지만 실제 단일화로 가기에는 여러 가지 숙제가 남아 있다.

102석의 국민의힘과 3석의 국민의당, 당대당 후보의 단일화로, 단일화 방식 및 결정 시기, 보궐선거 이후 유력한 정계개편에서의 주도권 및 지분 다툼 등이 그것이다. 또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중도' 이미지를 함께 가지고 있어 시너지를 살릴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좌)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우)2021.03.05 kimsh@newspim.com

◆ 오세훈·안철수, 吳 선출 후 전화통화..."반드시 단일화 이룬다" 의지엔 한 목소리

지난 4일 열린 국민의힘 후보자 결정 발표회에서 오 후보는 나경원 후보를 꺾고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당초 다소 열세로 평가받았지만 100% 시민 여론조사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역전극을 펼쳤다.

오 후보 선출 후 두 사람은 직접 통화를 하며 조만간 회동하자는 약속을 했다. 그러면서 각각 공개 발언으로 한 목소리로 단일화에 대한 적극적인 메시지를 냈다.

오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열망이 워낙 크다. 야권이 분열해선 절대로 질 수밖에 없다"며 "자잘한 여론조사 방법, 문항 가지고 실랑이를 할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마음 열고 일단 만나서 신뢰를 쌓고 시원시원하게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KBS 라디오에서 "단일화는 반드시 될 거라고 본다. 정말 시대정신이라고까지 표현한다. 이번에 야권은 반드시 단일화 해야한다"며 "서울시장을 이겨야 내년 대선서도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게 많은 국민들의 열망이다. 그를 거스르면 앞으로 정치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4차산업혁명체험센터를 방문해 센터 관계자와 드론 체험을 해보고 있다. 2021.03.03 photo@newspim.com

◆ 단일화 시기는 본 후보 등록전 17일 공감...방식 두고 '시민 참여 경선' vs '100% 여론조사'

두 후보의 단일화 의지는 일관되고, 진정성이 있고, 강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각각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이 있는 정당이기 때문이다. 실무진들은 자당에 유리한 방식, 시기로 '단일화 방정식'을 풀려 하기 때문에 이견은 반드시 발생한다.

단일 후보 선출 시기는 양측 다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에 따라 본후보 등록 시작일인 오는 18일 이전, 17일에 단일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단일 후보 선출 방식을 두고 두 당은 이미 다른 의견을 냈다.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지난 3일 당 초선의원 모임에 연사로 나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단일화 방식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11년 박영선·박원순 단일화 모델을 제시하며 "당시 여론조사 만으로 단일화를 이루지 않았다. 시민참여경선, 여론조사, 시민토론평가단 등을 활용했다"라며 "지난 2016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국민의당을 창당했을 때 숙의배심원제도를 제안한 적 있는데, 이런 방법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100% 시민 여론조사가 최선"이라며 사실상 시민 직접 참여 경선에 반대했다.

안 후보는 KBS 라디오에서 "저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100% 시민 여론조사를 했고, 국민의힘 역시 100% 시민 여론조사를 했다"며 "같은 방법을 쓰는 게 너무나 당연하고 상식적인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여기에 만일 안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안 후보가 '기호 2번(국민의힘)'을 달지, '기호 4번(국민의당)'을 달지의 문제가 남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오 후보도 모두 안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기호 2번을 달아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반면 안 후보는 10년 전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박영선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 단일화 후 박원순 후보가 '기호 10번'을 달고 출마해 당선됐음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2번을 달 생각이 없다는 의미다.

'기호 전쟁'은 단순한 숫자 싸움이 아니다. 안 후보가 기호 2번으로 출마한다는 것은 안 후보의 국민의당 탈당 또는 양당의 합당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는 보궐선거 후 내년 대선까지 휘몰아칠 야권 정계개편의 신호탄이자 개편 방향을 예상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된다. 안 후보의 기호 문제가 단일화 협상 과정 내내 최대 난관으로 점쳐지는 이유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가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센터를 방문해 다문화 가족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1.02.26 photo@newspim.com

◆ 겹치는 중도 이미지...오세훈, 여론조사 뒤쳐지는 숙제도 풀어야

국민의힘으로서는 현재 안 후보에 뒤쳐져 있는 오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도 숙제다. 자칫하면 제1야당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이 역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을 정계개편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C 100분토론' 의뢰로 지난달 19~20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야권 단일화 가상대결 결과 안 후보는 오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40.0% vs 23.3%, 16.7%p 차이(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로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반면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 후보로 어떤 후보가 나서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후보가 32.9%, 국민의당 후보가 22.9%의 응답을 얻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조직력에서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높지만, 인물 측면으로 보면 안 후보가 나 후보, 오 후보보다 더 적합하다는 의미다.

두 후보는 이밖에 겹치는 '중도' 이미지를 어떻게 시너지를 낼 것인지에 고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최대 경쟁자였던 나 후보에게 '강경 보수' 프레임을 걸며 성공했다는 평가다.

안 후보가 '기호 2번'을 거부하는 이유도 강경 보수 이미지가 남아 있는 국민의힘에 직접 몸음 담아서는 중도층, 무당층이 많은 서울시민의 마음을 얻기 쉽지 않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사진
세빛섬 '청년 버스킹'... "분위기 만점 음악 즐겼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와이스 맨 세이, 온리 훌스 러브 인, 밧 아이 캔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 바람 부는 한강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캔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가 울려 퍼졌다. 제3회 싱어송라이터선발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는 맨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환생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무화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2025.10.18  18일 오후 1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가을비가 그치고 다소 바람이 불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청년 뮤지션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오춘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삼삼오오 야외공연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거나 따뜻한 커피를 손에 들고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축제의 문을 연 김마누는 "바람이 불었지만 이런 날의 매력이 있다. 오늘은 조금은 추워서 셋 리스트를 따스한 곡으로 바꿨는데 다들 따뜻하게 들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혼성듀오 섬과 도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김마누의 무대가 끝나자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밴드 '오춘'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깊을 오(奧), 봄 춘(春)'. 이름처럼 따뜻하고 깊은 감성을 전하는 팀이다. 대학 동기들과 군악대 인연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이 팀으로 경연이 아닌 야외 공연은 처음"이라며 "추운 날씨에 손이 어는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는 나린과 수피(루키상), 유구름으로 이어졌다. '히든스테이지' 톱 10에 올랐던 5인조 아카펠라 팀인 나린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제가인 '골든'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불러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용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10대 여성관객인 B씨는 "아는 분들이랑 한강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축제를 보고 신기해서 구경하게 됐다"며 "오춘이 나올 때부터 봤는데 다들 너무 잘했다. 특히 나린의 '골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무대를 찾은 가족 관객이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의정부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A씨도 "드럼 선생님이 경연에서 상을 받으셨다고 해서 공연을 보러 왔다"며 "날씨가 춥긴 하지만 노래를 듣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면서 미소 지었다.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유정이 선배가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자 관객들은 가을이 무르익은 한강과 너무 잘어울리는 무대라면서 환호했다. 성해빈, 박은희의 혼성 듀오인 '섬과 도시', '히든스테이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무화, 톱 10에 올랐던 널디나, 김지신 등의 무대도 저마다 개성이 넘쳤다. 이날 무대에는 '김루꾸 재즈밴드'도 참여해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로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서 50여 차례 이상 활약한 실력파 밴드답게, 세빛섬의 공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발라드와 R&B, 재즈, 포크는 물론 록과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은 바람부는 한강에서 K-팝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이날 공연장 한쪽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라는 이름의 향수 체험 코너에서는 선유·도산·연희·성수·삼청·후암·도화·낙원 등 서울의 대표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자신이 고른 향에 원하는 향료를 섞어 '나만의 향수'를 완성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 '한강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과 연인도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서울에서 가족과 산책 중 우연히 들렀다는 30대 남성 C씨는 "길을 걷다 들렀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자리를 잡았다"며 "향수 체험도 정말 좋았다. 무대와 체험 둘 다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조금 추워했지만 그 추위마저 분위기 같았다"고 웃어 보였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을 주최한 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야외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청년 뮤지션들 덕분에 수준 높은 음악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가 잘 어우러진 축제였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7: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