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오세훈과 단일화, 100% 여론조사가 최선"

기사입력 : 2021년03월05일 09:09

최종수정 : 2021년03월05일 09:09

4번 출마 의지 확고, "박원순도 10번으로 출마"
"단일화 반드시 될 것…거스르면 정치 못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5일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100% 시민 여론조사가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저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100% 시민 여론조사를 했고, 국민의힘 역시 100% 시민 여론조사를 했다"며 "같은 방법을 쓰는 게 너무나 당연하고 상식적인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3.04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야권 단일화의 컨벤션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2주 동안 시민들의 참여하는 시민경선과 토론평가 등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안 후보는 금 전 의원과의 제3지대 경선과 국민의힘 서울시장 본경선에서도 100% 시민 여론조사를 했다며 반대의 뜻을 밝힌 것이다.

안 후보는 "후보등록일까지 차분히 논의하고, 그 기간을 잘 활용하자는 취지는 저와 같다"며 "다만 야권 지지자 분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다. 만약 거기에 대해 조금이라도 불공정하다고 느끼면 야권 지지자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패배한) 후보가 승복해도 지지자가 승복하지 않아서 떨어져 나갈 우려가 있다. 정말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찾는 최선의 방법이 제일 중요하다"며 "그 최선의 방법이 100% 시민 여론조사"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100% 시민 여론조사를 할 경우 질문 문항을 넣는 과정에서 논란이 될 것 같다'는 질문에 "논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왜 단일화를 하겠나. 여당에 이기기 위한 것이 단일화 목적이 아닌가. 그러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는 최적의 방법을 찾는게 너무나도 당연하고 국민 상식에 맞는 것"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과 기호 2번(국민의힘)과 4번(국민의당)이냐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기호 4번을 선택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안 후보는 "10년 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도 10번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때 선거캠프에는 민주당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고, 열심히 선거운동도 했다"며 "지금으로서 어떻게 하면 양쪽 지지층들을 다 안을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시기에 대해 "오는 18~19일이 후보 등록일이다. 후보 등록은 단일후보로 하는 것이 상식에 맞고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가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 "단일화는 반드시 될 것이라고 본다"며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이겨야만 내년 대선에서도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는 것이 야권 지지자들과 많은 국민들의 열망이다. 이것을 거스르는 사람은 앞으로 정치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