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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수소 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 Inc, 나스닥:PLUG)의 주가가 펀더멘털과 괴리됐다며 매도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2일(현지시각)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플러그파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29달러에서 21달러로 낮췄다.
바클레이즈는 "플러그파워의 녹색수소 전략에는 가치가 있지만 기술비용 곡선의 위험을 짊어지고 있다"며 "회사의 주가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털 사이의 괴리(disconnect)를 보고있다"고 진단했다.
퓨얼셀 에너지 발전소 [사진=업체 홈페이지] |
플러그 파워 주가는 이날 개장 전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6분 1.91% 하락세다.
전날 플러그파워는 정규장에서 주가가 8.43% 급등했다. 같은날 JP모간은 "지금이 장기 성장 기회가 많은 플러그파워의 매수 적기"라며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도 1일 종가인 52.46달러 보다 24% 높은 65달러를 유지했다.
지난해 플러그파워의 주가는 대체 에너지에 대한 기대 속에서 973%나 급등했지만, 지난 22일 기대에 못 미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13.04% 밀렸다. 25일에도 주가는 13.6% 급락했다.
지난달 주가는 23.4% 하락했고 2005년 9월 이후 고점인 1월 26일 종가 73.18달러 대비로는 28.3% 빠진 상태다.
최근 주가가 부진하지만 3개월 기준으로는 118% 상승했고 12개월 수익률은 1103%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6.4%, 26.3% 상승했다.
플러그파워에 대한 월가 전반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플러그파워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13명 중 11명은 '매수'(Buy), 1명은 '보유'(Hold)였으며 '매도'(Sell) 의견 1곳 존재했다. 이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63.15달러로 현 수준 대비 20.38%의 상승 여력이 반영됐다. 목표가 최고치는 82달러, 최저치는 29달러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