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동두천시는 지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 8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포천시 요양원서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사진=포천시] 2021.03.02 lkh@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81명은 지난달 28일 검사를 받은 외국인 79명과 내국인 2명이다.
시는 양주시 등 주변 지자체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역 내 등록 외국인 3966명을 대상으로 증상과 관계 없이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날 8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틀 간 모두 외국인이 84명, 내국인은 4명 등 총 8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들 간 역학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어 보건당국이 더욱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 외에 특별히 확인된 것이 없다"면서도 "근로자들과 가족, 지인 등에게 감염이 전파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유치원과 초·중·고교 수업을 3일까지 이틀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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