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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밸' 대체할 우리말로 '주객 평등' 선정

기사입력 : 2021년03월02일 10:16

최종수정 : 2021년03월02일 10:16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워커밸'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주객 평등'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워커밸'은 소비자도 근로자에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의미로 근로자와 소비자 사이의 감정적·태도적 균형을 일컫는 말이다.

[세종=뉴스핌]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사진=뉴스핌DB]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워커밸'의 대체어로 '주객 평등'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국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2% '워커밸'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워커밸'을 '주객 평등'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2.1%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워커밸'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주객 평등'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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