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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LG화학, 바이든 행정부에 ITC 판결 '번복 vs. 유지' 촉구하며 대립

기사입력 : 2021년03월02일 06:13

최종수정 : 2021년03월02일 08:18

SK이노 "조지아주 공장 건설 계획 차질" 주장…24억달러 추가 투입 계획도 공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SK이노베이션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차질을 이유로 들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 번복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역시 행정부 관계자와 만나 판결 결과를 유지할 것을 촉구, 양측이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SK이노베이션이 백악관 관계자들에게 전달한 프리젠테이션 내용을 입수,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나온 ITC 결정으로 연말 가동 예정이던 26억달러 규모 조지아주 공장 건설 계획이 무산되게 생겼다는 점을 강조해 ITC 판결 번복을 촉구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20.12.14 yunyun@newspim.com

지난달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신청한 영업비밀 침해 사건에서 LG 측 주장을 인정하는 최종 심결(determination)을 내리고,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영업비밀을 침해한 배터리와 부품에 대한 '미국 내 수입 금지 10년'을 명령했다.

SK는 조지아주 잭슨카운티에 26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공장을 짓고 있는데, 이를 통해 26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포드와 폭스바겐에 공급할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었다.

지난주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리젠테이션에서 SK 측은 이번 판결로 인한 공장 건설 계획 차질을 강조하는 한편, 2025년까지 24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해 해당 공장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3400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하겠다던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계획까지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LG화학도 지난 금요일 바이든 행정부 무역 관계자들과 만나 판결 유지를 촉구했다고 전해 양측이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미 무역대표부 대변인은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과 벌인 논의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했다.

매체는 SK이노베이션이 바이든 행정부에 ITC의 판결이 잘못된 증거에 기반한 것임을 적극 어필했으며, 작년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 인수 등 SK그룹의 미국 사업 관련 투자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WSJ은 과거 ITC 판결에 대통령이 개입한 사례들도 있다면서, 지난 2013년 버락 오바마 당시 행정부가 ITC의 애플 아이폰 수입금지 명령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고 지적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판결에 영향력을 행사할 지도 주목된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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