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테이선, LNG선과 같은 해운분야 선박 내국인 선원 양성을 위한 공개모집이 열린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200명의 국적부원 양성을 목표로 이날부터 구직자 신청이 실시된다.
국적부원 양성사업은 양질의 선원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국인 선원의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진다. 2019년 시작된 국적부원 양성사업에서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선사로부터 구인 수요를 받은 뒤 국적부원이 되고자 하는 구직자를 모집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을 연계해준다.
만 40세 이하라면 경력과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직접 제출 서류 등을 구비해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에 방문하거나 센터 누리집에서 지원하면 된다. 지원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고용지원부에 문의하면 된다.
올해는 200명의 신규 국적부원 양성을 목표로 채용박람회를 총 4회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채용박람회는 3, 5, 8, 10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3차례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채용 대상자에게는 2~6주의 교육기간 동안 기초안전교육(5일), 선박보안교육(1일) 등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교육비와 신체검사비 등 부대비용, 취업준비금 50만 원(최대 3개월), 장기승선장려금 등을 지원한다. 장기 승선장려금은 3개월 승선시 100만원, 6개월 승선시 1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또한 승선 이후에도 모니터링으로 지속적으로 승선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지난 2월 28일 구인을 원하는 선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해양수산계열 학교 및 전국대학교, 기타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구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종호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은 "국적부원은 해운이라는 국가 기간산업을 보호하는 핵심적인 일자리"라며 "해수부는 앞으로도 양질의 선원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국적부원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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