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울=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의회(의장 장상수)가 결의문을 발표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신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대구시의회는 26일 오후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보류'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아 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
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장과 통합신공항건설특별위원회가 26일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신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대구시의회] 2021.02.26 nulcheon@newspim.com |
이번 대구시의회의 국회 항의 방문은 지난 23일 장상수 의장이 권영진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과 함께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지 3일 만이다.
이날 장상수 의장을 비롯 시의회 통합신공항건설특별위원회 위원 등 10여명의 의원들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보류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하고 '특별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요구하는 대구시민의 염원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대구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국회는 영남권 5개 시·도간 합의를 깬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단독 처리 즉각 중단 및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동시 추진 △부·울·경 지역은 합의파기 사과와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 동참 △대구경북신공항의 관문공항 규모 건설 및 교통 인프라 국가사업 추진 등을 요구했다.
이들 대구시의회는 또 "대구경북통합 신공항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며 "국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통합신공항 이전 절차는 이미 시작돼 가덕신공항 보다 특별법의 제정이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