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은, 기준금리 연 0.5% 유지…9개월째 동결

기사입력 : 2021년02월25일 09:46

최종수정 : 2021년02월25일 09:46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5%로 동결했다. 지난해 5월부터 9개월째 동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앞서 지난달 15일에도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은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해 3월16일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0.75%로 0.5%포인트 내렸다. 이후 그해 5월 한 차례 금리 더 내리며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0.5%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11월 이후 코로나19 3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시장 과열 논란이 진행형이고, 현행 기준금리가 실효 하한에 근접해 있어 추가로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고용과 소비 지표가 부진한 상황에서 실물경제 회복을 확인하기 전까지 한은이 금리를 올리기 쉽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15일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0명이 응답을 했고, 이 중 99%는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채 발행규모 확대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국채 장기금리가 완만히 상승하는 가운데, 소비 및 고용 둔화 등 실물경제 불확실성으로 한은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한국은행]2021.01.15 lovus23@newspim.com

시장의 관심은 올해 경제성장률과 국채매입 여부에 쏠리고 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한 바 있다. 한은은 이날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발표한다.

해외 주요기관들은 올해 한국 경제가 3%대 안팎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3.1%로 조정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해 12월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정부가 전망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2%다.

국채매입과 관련해 이주열 총재가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정부가 추진하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대규모의 적자국채 발행이 예상되고 있어 채권시장의 수급 불안은 높아진 상황이다.

한편, 이 총재는 지난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자영업자 피해 보상 재원 방안으로 거론된 한은의 '국채 직접 인수'에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한은이 직접 인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한은이 발행시장에서 직접 국채를 인수하면) '정부 부채의 화폐화' 논란을 일으키고 그것이 재정건전성 우려, 중앙은행 신뢰 훼손, 대외 신인도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