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성주·포항·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백신접종을 하루 앞둔 경북에서는 밤사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해 전날의 18명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하면서 다시 한자릿수로 줄어들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9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며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194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선별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2.25 nulcheon@newspim.com |
◇ 의성 = 질병관리청이 직접 역학조사와 함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의성군에서는 밤새 신규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신규확진자는 '설 명절 가족모임' 연관 확진자로 안평면과 봉양면 등에 설치한 임시선별소 진단검사 과정에서 4명이 추가 확진되고 기존확진자(91번)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의성지역 설 명절 가족·지인 모임 연관 등 확진자는 일주일 사이 58명으로 가파르게 불어났다.
의성군은 지난 23일 지역 내 신규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질병관리청, 경북도와 전문가 연석회의를 열고 가족 모임 등 관련 확진자들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했다.
또 질병관리청도 환자가 다수 나온 봉양면과 안평면에 역학 조사 결과 연관성이 있는 주민 등을 중심으로 검사를 확대했다.
확진자가 잇따르자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24일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산 대응 긴급 브리핑을 통해 "현재 의성군은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2.5단계 이상에 따르는 엄격한 생활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지역 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느슨해지고 있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줄 것"을 독려했다.
의성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06명으로 증가했다.
◇ 성주.포항.청송 = 성주군에서는 지난 23일 양성판정을 받은 '대구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어났다.
또 포항시에서는 지난 23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475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75명으로 증가했다.
밤 사이 청송군에서 지난 23일 양성판정을 받은 '대구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 사례 86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12.3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의 '주간 1일평균' 14.1명에 비해 1.8명이 줄어들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경북지역의 이날 현재 자가격리자는 20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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