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을 앞두고 분야와 세대, 진보와 보수, 당 안팎의 유력 핵심 인사를 포괄하는 1차 선거대책위를 구성했다. 지역사회 각 분야의 실력파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주요 공약마다 추진본부를 설치해 공약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전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배다지 민족광장 상임의장, 신혜숙 (사)여성인권센터 이사장, 윤원호 전 국회의원, 원창희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고문, 윤경부 전 민주당 부산시당 노인위원장 등 6명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문정수 전 부산시장은 후원회장을 맡았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도심 재창조 3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영춘 예비후보 선거 캠프] 2021.02.03 ndh4000@newspim.com |
상임선대위원장은 권경업 전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이 맡아 캠프의 야전을 총지휘한다. 권 위원장은 문재인정부 첫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을 지낸 산악인이자 산악시인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은 각계 전문가 12명이 맡았다. 이 중 이정식 (사)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회장, 이인환 ㈜지비라이트 회장이 특히 눈길을 끈다. ㈜지비라이트는 2020년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된 부산의 대표적 R&D 기업이다.
이대식·김호범 부산대 교수, 임현숙 (사)아름다운사람들 이사장, 윤정자 (사)부패방지국민운동 전국여성총연합 중앙회장, 백선미 나눔과 행복병원 원장, 이민아 시인, 이경신 전 바르게살기운동 부산시협의회장, 김호상 (사)부산장애인인권포럼 대표, 류춘열 전 해양경찰청 차장, 남송우 전 부산문화재단 대표(부경대 명예교수)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김 예비후보 선대위는 주요 공약마다 추진본부를 설치, 공약이행을 밀도 있게 추진한다. 조영진 남부공항서비스㈜ 대표이사, 장용훈 전 동주대 교수, 박견목 동명대 객원교수 등 3명이 가덕도신공항 추진 및 조기착공 추진본부장을 맡았고, 황택진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전 부산시 도시계획실장)과 이현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장이 해양특별자치시 추진본부장을 맡아 가덕신공항 조기착공과 해양특별자치시 공약을 추진한다.
녹색도시 부산추진본부, 자치분권추진본부, 노동존중본부, 부동산대책본부를 뒀다.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고려, 온택트 선거운동을 위한 디지털소통본부(SNS)를 운영하고, 법률지원단, 가짜뉴스신고센터를 설치, 허위사실과 가짜뉴스에도 적극 대처한다.
김영춘 후보는 "이번에 뽑힐 부산시장에게 주어지는 임기는 1년이지만, 그 짧은 시간 안에 10년 치의 일들을 압축해서 해야 한다"며 "선거 캠페인 기간에는 물론 부산시장이 되고 나서도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들으면서 부산시민 전체의 지혜를 한 데 모으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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