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 임계면 작은마을 한 교회에서 밤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뉴스핌 DB] 2020.12.15 nulcheon@newspim.com |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밤사이에 정선군 임계면에 거주하는 주민 9명(정선 20~2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같은 교회를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교회에는 최근 인제지역의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현재 임계복지회관 앞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수검사를 진행중이다.
교회 교인들과 접촉하거나 이상증상이 있는 주민들을 상대로 이날 오전 9시부터 임계복지회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확진자들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며 주민들의 외출자제를 요청한 상태다.
군은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임계면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한 집 한 사람 이상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 19일 인제군 지역 확진자가 정선 임계면 A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받고 교회 출입자 명부와 CCTV를 활용, 교회 출입자 21명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선 임계면 교회발 집단감염과 관련 인근 태백시와 동해시, 삼척시, 영월군, 평창군 등 강원도 전역에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보건당국은 해당교회 교인과 접촉한 주민들을 상대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을 것과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선군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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