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환자 590명…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70%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어제 하루 국내에서 62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300~400명대를 유지하면서 완만하게 유행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39일만에 600명대로 급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1명 발생해 누적 8만4946명이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설날인 12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있다. 2021.02.12 yooksa@newspim.com |
전날 457명보다 164명이 늘어났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504명→403명→362명→326명→344명→457명→621명이다.
신규확진자 621명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가 590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247명, 경기 147명, 인천 21명으로 수도권에서 70.3%가 나왔다. 설 연휴 이후 순천향대병원 등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충남이 74명으로 가장 많았다.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부산 18명, 대구 12명, 광주 2명, 대전 7명, 울산 9명, 세종 2명, 강원 3명, 충북 6명, 전북 6명, 전남 15명, 경북 14명, 경남 7명 등이다. 제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미국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필리핀 2명, 인도네시아 2명, 러시아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아제르바이잔 1명, 프랑스 5명, 우크라이나 1명, 독일 2명, 몰도바 1명, 캐나다 1명, 에티오피아 1명, 탄자니아 3명, 카메룬 1명, 모리타니 1명 등이다. 6명은 검역단계에서, 25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25명이다.
하루동안 사망자 4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538명,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난 169명이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757명이다. 누적 격리해제자는 7만455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8.41%를 차지한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사람은 8240명이다.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된 검사 수는 총 8만5227건이다. 전체 검사 중 의심신고 검사는 5만630건 진행됐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3만4597명이 검사를 받았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82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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