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암 조기 진단 장비 및 진단 시약 키트 제조기업 바이오다인이 지난해 블로윙 테크놀로지 관련 기구적인 부분(Apparatus)에서 미국 특허를 취득한데 이어, 방법적인 부분(Method)에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전했다.
금번 등록된 미국 특허의 발명 명칭은 'Methods for providing objects to be medically examined by blowing'으로 기존의 'Apparatus for providing object to be medically examined by blowing'와 연관된 특허이다.
[로고=바이오다인] |
바이오다인 관계자는 "금번 추가 등록된 특허는 이전에 등록된 특허와 함께 작용하여 미국 내에서 청구 범위의 폭을 더욱 넓혔고, 이에 따라 경쟁업체의 시장 진입 장벽은 물론 바이오다인의 기술 보호 장벽도 매우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선례 특허에 대한 조사 내역(IDS, Information Disclosure Statement)을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등 특허 등록이 더 까다로운 미국에서 '블로윙 테크놀로지'의 청구 범위가 넓어진다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도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바이오다인은 이외에도 '알코올계 용액 조성물의 젤리화를 이용한 세포 검사 방법'의 특허를 등록했다.
바이오다인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은 검체 이송시 누수될 수 있는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밀폐 용기(바이알) 내의 검체 채취 후 세포고정용액을 젤리화할 수 있는 성분의 젤리 조성물을 구현함으로써 검체를 안전하게 보호해 검진 센터로 이송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 특허는 기존의 '세포 고정용 알코올계 젤리 조성물' 특허와 '자궁 검진을 위한 탈락세포 채취 장치(브러쉬)' 특허가 조합된 '자가 진단 키트'로 활용돼 검진 대상 여성이 스스로 자궁 경부 세포를 채취하여 검진 센터로 안전하게 보냄으로써 비대면 검사를 가능하게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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