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4월 이후 319일만에 다시 발생...누적 72명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해 4월 이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발생없이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경북 봉화에서 신규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방역을 강화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봉화군은 지역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이던 A씨가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경북 봉화군의 코로나19 브리핑[사진=봉화군] 2021.02.16 nulcheon@newspim.com |
이번 신규확진자 발생은 지난 해 4월 4일 춘양면 푸른요양원의 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 이후 319일 만이다.
A씨는 지난 13일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이튿날인 14일, 지역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치료를 받던 중 38℃의 고열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봉화군보건소는 즉시 A씨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해 16일 오전 최종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격리시설로 옮겨져 자가 격리 조치됐다.
봉화군보건소는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 동선을 토대로 긴급 특별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방문한 지역 병원은 방역과 함께 폐쇄조치했다.
보건당국은 또 방문자 명단확보와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봉화군의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어났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종 모임이나 행사 참여 자제와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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