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 동조화 2년래 최저 수준
[서울=뉴스핌] 이지연 기자 = Skew 데이터에 따르면 시총 Top10 암호화폐 가격 흐름의 상관관계가 지난 2년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BTC 가격 움직임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방향성이 결정되던 추세가 약해지고, 반대로 각 암호화폐 개별 이슈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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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ETH 비콘 체인 첫 하드로크 제안 공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방금전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비콘 체인의 첫번째 하드포크(가칭 'HF1') 제안을 공개한다"며 "HF1은 라이트 클라이언트 지원을 추가했고, 사양을 낮추고,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낮은 패널티의 비활성 유출 메커니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결제 플랫폼 어펌 CEO "BTC 도입 고려할 수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소재 결제플랫폼 어펌(Affirm)의 CEO 맥스 레브친(Max Levchin)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초기에는 암호화폐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했으나,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길 원한다면 BTC 도입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어펌은 지난 1월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300억 달러를 상회한다.
◆외신 "XVG, 51% 공격 후 56만개 블록 재구성"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버지(XVG, 시총 103위)가 15일(현지시간) 51% 공격을 당한 후 560,000개 블록이 재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코인메트릭스(Coin Metrics) 소속 애널리스트 루카스 너찌(Lucas Nuzzi)는 "이번 공격으로 200일이 넘는 토큰 거래 기록이 삭제됐다"고 진단했다.
◆외신 "멕시코 기업, 비트코인 투자 관심 급증"
멕시코 기업들 중심으로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현지 경제 미디어 엘 이코노미스타가 15일 보도했다. 미디어는 무아리시오 후르타도 PwC 맥시코 지역 파트너를 인용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스퀘어 등의 비트코인 매입을 계기로 멕시코 기업들의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했다"며 "상당수의 기업 고위 관계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거래 메커니즘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테슬라 등 기업이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인식이 바뀌고 있다. 새로운 소비 패턴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멕시코 3대 부호 중 한명인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는 살리나스 그룹(Grupo Salinas) 회장은 유동자산의 10%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태국, 신규 암호화폐 투자자 요건 마련 위한 방청회 개최 예정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달 방청회를 열고 개인 투자자의 암호화폐 거래 시장 진입 요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면서 태국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의 신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이와 관련해 SEC는 신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충분한 교육 및 경험을 갖췄는지, 암호화폐 가격 하락에 따른 피해를 흡수할 수 있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지 등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규제 기관은 투자자들의 자금 안전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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