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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클라우드 설!] 설날 14억 중국인 물만두보다 많이 먹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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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밤 저녁 '녠예판' 독신증가로 1인식 급증
춘완 보며 교차 대신 랍스터 가장 많이 먹어
쇼핑 관람 공연분야 인터넷 클라우드 돌풍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인터넷 클라우드 설(雲過年)'. 코로나19로 설 쇠기와 디지털 신 경제의 결합이 가속화하면서 2021년 중국 설 풍속도가 또다시 크게 달라졌다. 코로나19 발생 2년 째인 올해 설 연휴(2월 11일~2월 17일)를 맞아 당국은 설 귀향을 막고 가급적 외출과 모임을 줄이라고 당부했다.

귀향을 포기하고 도시에 남은 사람들은 인터넷 클라우드 세배와 인터넷 녠예판, 모바일 쇼핑 등으로 설을 보냈다. 호텔 쉐프가 주방으로. 백화점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입점하는 추세가 가속화했다. 관광지와 영화관에는 인파가 몰렸지만 인터넷 클라우드 관람도 새로운 명절 연휴 문화로 자리잡았다.

검색 포탈 바이두(白度)는 최첨단 기술로 지원되는 AI 클라우드 인터넷 새배를 도입, 네티즌들이 웨이보 웨이신(微信, 위챗)을 통해 얼굴 사진을 올린 뒤 다양한 표정의 동영상으로 고향의 부모 또는 친구 동창생들과 인사를 나누도록 했다. 한 모바일 앱은 도시에 남은 직장인들이 인터넷 세배를 한 뒤 AI 로봇을 통해 실제 고향의 가까운 마트에서 부모에게 선물을 전달케하는 행사를 개최해 인기를 끌었다.

2021년 도시 소비는 당국이 설 명절 귀향 길을 막은 덕에 온 오프라인에 걸쳐 훨씬 활황세를 보였다. 대형 마트와 전자상거래, 호텔 등은 새해 장기 연휴 기간 '방콕 족'을 집중 공략했다. 올해 설 넨예판(年夜飯, 설전날 가족 단체 저녁식사)에는 반제품 요리와 유명 쉐프들의 요리가 대량 집으로 배달됐다. 사람들은 집에서 호텔 쉐프가 만든 녠예판을 즐겼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설 전날인 2월 11일 베이징의 번화가 왕푸징. 인터넷 클라우드 쇼핑이 늘어나면서 예전에 비해 행인들이 줄어들었다.  2021.02.15 chk@newspim.com

2021년 설 중국인들이 온라인 주문과 식당에서 녠예판으로 가장 많이 소비한 것은 랍스터 였다. 전통적으로 중국인들이 설 전날 밤 가족과 함께 먹는 교자(餃子, 물만두)가 수입산 랍스트에 자리를 내준 것.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충칭 5대 도시에서 녠예판으로 인기를 끈 것은 랍스터 물만두 궁바오지딩(땅콩과 닭고기를 볶은 요리) 삭힌 쏘가리 홍사오러우(양념후 쪄낸 돼지고기 요리) 였다.

중국 최대 배달 앱 메이퇀(美團)의 녠에판 식사 배달은 70% 늘었다. 특히 도시의 독신 가구 증가추세를 반영하듯 1인식 주문이 66% 증가했다. 알리바바 배달앱 어러머의 녠에판 배달은 4배나 증가했고 1인식 녠예판 주문도 100% 증가했다. 1인분 녠예판 주문은 선전(2.5배) 베이징(두배) 상하이(두배)등에 특히 많았다.

이와함께 2월 14일 설 연휴중에 맞은 밸런타인데이에는 생화 등의 배달 주문이 급증했다. 2월 14일 아침 메이퇀의 생화 검색량은 평소의 30배에 달했으며 이날 오전 실제 판매량만 20배 증가했다. 이밖에 화장품과 술 레스토랑 호텔 귀금속 등의 상품 및 서비스 소비가 늘어났다.

올해 설 당국은 직장인들을 도시에 붙들어 놓고 설 명절 기간 가급적 외출도 자제하도록 했다. 이때문에 예전에 비해 유동인구가 줄었지만 소매 업체들은 클라우드 인터넷 쇼핑으로 매출을 올렸다. 대형 백화점들은 고객들의 스마트폰으로 진입해 다양한 행사를 전개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년 음력 설 전날인 2월 11일 중국 베이징 패션 1번지로 유명한 젊음의 거리 산리툰 상가 일대가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하고 있다. 소비 활동의 중심이 한층 빠른 속도로 전자상거래 인터넷 쇼핑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1.02.15 chk@newspim.com

인타이 백화점 같은 대형 소매 유통업체들은 샤오청쉬를 통해 옷을 주문받고 한 시간만에 물건 배송을 완료하는 신속 클라우드 인터넷 쇼핑 이벤트를 펼쳤다.

하이얼 인터넷 샤오청쉬는 클라우드 인터넷 쇼핑으로 맞춤복 의류를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디지털 맞춤형 플래폼에서 원단 공급과 디자인 설계 재단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형태다. 가상 옷입기를 통해 고객의 키와 얼굴 체형에 따라 색깔과 사이즈 디자인 등이 결정돼 일주일이면 개성화 맞춤복이 제작돼 배달이 완료되는 시스템이다.   

올해 설에는 또 고궁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 대한 인터넷 무접촉 관람이 유행했다. 박물관 등은 오프라인 현장 방문객 외에 공식 웨이보의 온라인 전시 등 인터넷 클라우드 시스템 방식을 원용해 다양하고 풍성한 온라인 문화 성찬을 제공했다.

무접촉 인터넷 클라우드 바람은 예능 종합 공연 예술 분야에도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수많은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들이 노래와 춤 만담 재담 소품 얼런좐 토크쇼(相聲 小品 二人轉) 등 독창적이고 흥미있는 작품들을 쏟아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생방송이 문화 정보 서비스 소비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생활을 바꾸고 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경제 성장의 신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중국 중앙TV는 섣달 그믐 저녁(除夕 제석, 음력 12월 30일 밤)의 춘완(春晩, 2021년 설 특집 방송)에서 첨단 IT와 인터넷 기술을 결합해 사상 최초로 온라인 클라우드 연출을 통한 디지털 종합 무대 예술을 선보였다.

소띠 스타 유덕화(1961년 생)는 홍콩에서 온라인 클라우드 제작으로 춘완 공연에 참석했지만 실제 현장 무대에 오른 것으로 착각할 만큼 정밀했다는 평이다. 중앙TV는 2021년 2월 11일 24시 까지 섣달 그믐 저녁 춘완을 시청한 국민들이 11억 40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시 설 소품 가게에서 한 여성이 설 장식품을 고르고 있다.  2021.02.15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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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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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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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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