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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설 이모저모] 깜빡 속은 유덕화 온라인 춘완 공연, 11억 시청, 설 표판매 70억위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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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띠 연예인들 온라인 출연 춘완 무대 달궈
전쟁같은 폭죽소리 대륙 밤하늘 갈라
귀주모태 예약 구매 당첨률 1000분의 7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홍콩에 있던 류더화가 어떻게 베이징 춘완 무대에? 

설 전날인 섣달 그믐 저녁(除夕 제석, 음력 12월 30일 밤) 중국 중앙TV의 춘완(春晩, 2021년 설 특집 방송)은 IT와 인터넷 종합 무대 예술을 결합한 가운데 사상 최초로 온라인 클라우드 연출을 통해 첨단 무대 효과를 선보였다.

2021년 춘완은 공산당 창당 100주년과 전면 소강(小康)사회,  탈빈과 중국몽(夢), 코로나19 퇴치 등의 주제를 예술적으로 표현해냈다는 평가다. 중앙TV는 2021년 2월 11일 24시 까지 섣달 그믐 저녁 춘완을 시청한 국민들이 11억 40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모바일 앱이나 신 미디어를 통한 시청자 수가 5억 6900만 명, TV 시청자 수가 5억 7100만 명에 달했다. 춘완 무대는 가무와 소품상성(小品相聲, 코믹한 재담), 단막극 무술과 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예년과 달리 현장 관객들은 형형색색의 원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연을 경청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소띠 연예인 유덕화(1961년 생)는 홍콩에서 온라인 클라우드 제작으로 춘완 공연에 참석했지만 실제 현장 무대에 오른 것으로 착각할 정도의 첨단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는 평이다. 같은 소띠 연예인 왕이보(1997년 생)와 관샤오퉁(1997년 생)도 춘완 무대에서 공연을 가졌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2.12 chk@newspim.com

 중국판 5인 모임금지, '불가피한 일 아니면 귀성하지마'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주요 도시는 2021년 설에 '불가피한 일이 아니면 외출 하지말라(非必要不出門)'는 통지문을 내려보냈다. 화이트칼라 직장인들 중에는 대도시 근무지에서 설을 쇠는 사례가 늘어났다. 임시직을 비롯한 농민공 등 직장을 쉽게 바꿀 수 있는 노동자들은 이 정책에 별로 구애를 받지 않고 보름 안팎의 여정으로 설을 쇠기 위한 귀성길에 올랐다.

설 당일인 2월 12일 중국 국가 철도 그룹 집단에 따르면 1월 28일~2월 11일, 설전 15일 동안 철도 누계 여객수는 5233만인 차에 달했다. 전년 동기비 1억 1566만 명, 68.8% 감소한 수치다. 대신 철도 화물 운송량은 8.9% 증가했다.

중국 교통 전문기관에 따르면 통상 춘윈(春運, 설 이동인구) 유동인구가 육상 해상 선박 등 모든 교통수단을 합쳐 평년 30억 인차를 넘었으나 2021년 설에는 '현지에서 설을 쇠라는 정책'에 영향을 받아 17억 인차 정도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2.12 chk@newspim.com

설 박스오피스 70억위안 전망. '당탐3' 설 극장가 석권

중국 춘절(春節, 음력설) 당일인 2월 12일 0시 부터 중국 설 예약 박스오피스는 14억 6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 올해 설 중국 극장가에서는 모두 7편의 상업 흥행을 노린 대작(賀歲片, 허수이피엔)이 선을 보였으며 이가운데 당인가탐안3(唐人街探案3, 당탐3)이 박스오피스 9억 6800만 위안으로 설 첫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2021년 소띠해 중국 설 영화시장을 석권했다.

'당탐3'은 2015년부터 1편을 촬영 제작해 방영하기 시작해 5년 간에 걸쳐 모두 세편을 찍어 흥행에 성공을 거뒀다. 당탐 시리즈 영화 스토리는 태국 방콕으로 부터 미국 뉴욕 등에 걸쳐 발생하는 살인 사건을 담았으며 '당탕3'에서 무대가 일본 도쿄로까지 확대됐다.

투자기관 중진공사는 2021년 중국 설 연휴 박스오피스가 총 70억 5300만 위안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특수 시기였던 2020년을 제외하고 2019년과 비교할때 28%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는 베이징을 비롯한 각 도시가 설 귀성을 자제하도록 함에 따라 영화 관람 인원수가 어느때 보다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2.12 chk@newspim.com

귀주모태 온라인 경쟁판매 경쟁률 1000분의 7

허난(河南)성 한 소매업체가 음력 섣달 그믐(12월 30일) 에 진행한 구이저우마오타이(귀주모태) 온라인 예약 경쟁 판매서는 모두 235병 판매에 1만 5191명이 몰려들어 2병의 상한 구매 기준으로 1000분의 7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소매점은 '53도 귀주모태 500밀리 페이텐(飛天)'표준품을 병당 권장가인 1499위안으로 시중가(약 3000위안) 절반 이하에 공급하는 행사를 가졌다. 시중 주류 판매점에서 귀주모태 표준품은 올해 처음으로 3300위안 까지 치솟았다.

마오타이 주식도 설 직전인 10일 6% 가까이 오르며 주당 2600위안을 돌파했다. 시가총액이 3조 위안을 넘어서며 베이징과 상하이 GDP에 바짝 다가섰다. 귀주모태 주가는 1년도 안돼 174%나 급등하면서 중국증시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투자 전문기관들은 귀주모태 주가 목표가를 당초 2300위안대 내외에서 3000위안 까지 높이고 나섰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2.12 chk@newspim.com

전쟁같은 폭죽소리 올 설에도 대륙 밤하늘 갈라 

올해도 음력설 0시(양력 2월 12일 0시)를 기해 폭죽 소리가 중국 대륙 전역에 울려 퍼졌다. 중국 당국은 최근들어 안전과 대기오염 등을 이유로 설날 밤 폭죽놀이를 되도록 자제하도록 하는 분위기지만 주민들은 이에 아랑곳 않고 폭죽 놀이를 즐겼다.

수도 베이징은 비교적 도심 외곽인 5환(도시를 둘러싼 환선 도로) 밖에서만 폭죽놀이를 허용하고 있다. 설 날 새벽 0시가 되자 베이징의 5환 도로 밖 곳곳에서는 폭죽소리가 새벽녘 까지 요란하게 울려펴졌다.

중국인들은 수천년 전 부터 나쁜 기운을 떨쳐낸다는 믿음으로 설날에 폭죽을 터뜨려왔다. 음력 섣달 그믐날 밤과 설날 새벽 0시가 되자 중국인들은 웨이신 SNS를 통해 폭죽 놀이 인증 샷을 주고 받으며 새해 축하인사를 주고 받았다.

섣달 그믐밤 9시께 베이징 5환 동북쪽 교외 라이광잉 공터에서 가족과 함께 폭죽 놀이를 즐기던 남성은 매년 빠짐없이 폭죽을 터뜨린다고 소개한 뒤 폭죽이 없는 설은 설 같지가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2.12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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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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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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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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