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설 연휴 사흘째인 13일 경북 영덕지역에 경기도 '하남359번 확진자'가 방문한 것이 확인되면서 영덕군과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의 방문지를 긴급 방역소독하고 접촉자에 대해 진단검사와 함께 자가격리 조치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13일 영덕군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에 거주하는 A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2.13 nulcheon@newspim.com |
A씨는 양성판정 전인 지난 6일 오후 3시쯤 자신의 차량으로 영덕군으로 이동해 이튿날인 7일 오후 2시20분경까지 머물렀다.
A씨는 영덕지역에 머물던 지난 7일부터 기침과 콧물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영덕군은 13일 오후 이같은 역학조사 결과를 경기도 하남시로부터 통보받았다.
영덕군은 이날 오후 '하남 확진자'의 지역 방문 정보를 안전재난문자 등을 통해 공개하는 한편 A씨의 접촉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영덕군은 또 다른 밀접 접촉자 2명에 대해 14일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해당 확진자의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접촉자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영덕군의 13일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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