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역 내 '체육시설' 연관 확진자가 이어지고 '가족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등 대구에서 밤 사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6명이 추가 발생해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14명, 해외유입 사례 2명 등 16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8436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8303명, 해외유입 사례는 133명이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2.10 nulcheon@newspim.com |
북구 거주 '일가족' 연관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신규확진자 4명 중 2명은 동거 가족이며 1명은 지인이다. 또 1명은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추가 확진됐다.
북구 거주 '일가족' 관련,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불어났다.
최초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중 확진자 4명이 발생하고, 가족의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어 해당 '지인 확진자'의 사업장 관련 종사자 등 6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 중 가족 1명에 대한 역학조사 중 동일 PC방의 동일 좌석을 사용한 1명이 추가 확진되고 이 사용자의 지인 등 추가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해 n차 감염 양상을 띠며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 및 이동동선 등에 대해 지속적인 진단검사와 함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는 PC방 이용 경우,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PC방 사업주는 이용자 사용 후 반드시 소독과 환기작업을 할 것을 당부했다.
동구 소재 '체육시설' 이용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또 다른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됐다.
'감염원 불분명' 사례가 수그러들지 않고 이어져 지역 사회 확산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밤사이 '경로 불명' 사례 1명이 추가 확진돼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의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등을 통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밤새 해외 입국자 2명이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됐다.
이날 발생한 신규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동구 8명, 남구 1명, 서구 1명, 수성구 2명, 북구 3명, 달성군 1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52명이며, 이 중 118명은 지역 7곳 병원에서, 32명은 지역 내외의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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