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사내면 한 마을 지난 주말부터 확진자 8명 속출
[화천·철원=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화천, 철원, 삼척에서 밤사이에 4명이 추가 감염됐다. 특히 화천군 사내면 한 마을에서 최근 8명의 확진자가 나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 화천군 사내면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사진=화천군]2021.02.09 grsoon815@newspim.com |
10일 각 시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화천군 사내면에 거주하는 주민 A(화천 26번) 씨와 B(화천 27번) 씨, 철원군 김화읍에 거주하는 C(철원 216번) 씨, 삼척에 거주하는 D(삼척 14번) 씨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화천 20번, 21번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6일과 7일부터 각각 자가격리 중 목감기, 기침증상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와 D씨도 각각 지역 및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였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천군 사내면 한 마을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8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집단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군은 이날 오후 1시 김화읍 광덕초등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주민의 검사를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거주지에 대해 소독방역을 마치고 강원도에 병상 배정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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