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1주간(1월31일~2월6일)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7.6명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김해시가 설치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사진=김해시] 2020.12.15 news2349@newspim.com |
6주차의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거제가, 12명(22.6%)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창원 10명(18.9%), 밀양 9명(17.0%), 양산 5명(9.4%) 순이었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5주차(0.91)보다 많이 감소해 6주차에는 0.7로 나타났다.
가족 간 전파 감염자수 6주차 비율(22.6%)은 5주차(25.0%)에 비해 2.4%p 감소했다.
감염 재생산지수 감소는 6주차의 확진자수 감소세를 반영한 결과로 보이며, 가족 간 전파 감염자수 비율은 가정내 방역수칙을 잘 지켜 약간의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격리중 확진자 수 비율은 5주 차 25.9%에 비해 6주 차에는 8.1%p 증가한 34%였다
6주 차 무증상자 감염자(24명) 수는 5주 차(42명)에 비해 총 확진자수 감소에 따라 크게 줄어들어 24명이었으나, 6주 차 안에서 차지하는 비율(45.3%)은 5주 차(38.9%) 보다 6.4%p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 수 비율이 증가한 것은 방역범위 내 감염을 예상할 수 있고, 추가 전파 위험성 감소를 의미한다. 하지만 무증상자 수 비율이 증가한 것은 지역 내 잠재적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6주 차 총 확진자 수는 5주 차(108명)에 비해 51% 줄어든 53명을 기록해 어느 정도 감소세를 이루었으나, 아직 재확산의 위험요인은 많은 상황으로 나타났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설명절 연휴 가족 간의 이동과 영업시간 연장 등으로 지인 및 불특정 다수 간의 접촉으로 전파 감염이 우려된다"면서 "이번 설 명절이 3차 대유행의 마지막 고비로 생각되는 만큼 지금까지 보여주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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