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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재생에너지 기업 최초 RE100 선언…ESG 경영 박차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09:34

최종수정 : 2021년02월09일 10:08

김희철 사장 "친환경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솔루션 부문 한화큐셀이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국내 사업장의 RE100 (Renewable Energy 100%)을 9일 선언했다.

RE100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2050년까지 기존 소비 전력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할 뿐만 아니라 제조, 사업 수행 과정에서도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그린뉴딜 선도기업이자 글로벌 재생에너지 리더로서 위상을 굳히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한화큐셀 진천공장 전경과 공장 옥상 태양광발전소 [사진=한화큐셀] 2021.02.09 yunyun@newspim.com

한화큐셀은 기업, 기관 등 전기 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력을 선택적으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도입한 한국형 RE100(이하 K-RE100) 제도를 통해 RE100을 수행한다.

한화큐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K-RE100의 이행수단 5가지 중 재생에너지 전력에 붙는 추가 요금인 '녹색 프리미엄제'와 자가용 재생에너지 설비로 생산한 전력을 직접 사용하는 '자가 발전'을 통해 RE100을 우선적으로 수행한다.

중장기적으로 전력 사용량, 배출권 가격 및 재생에너지 단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3자 PPA 등 타 RE100 이행 수단을 병행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장의 경우 해당 국가의 RE100 제도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 후 이행할 계획이며 연간 RE100 이행율은 대외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같은 지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아 왔다"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모듈 점유율 1위를 달성한 한화큐셀의 경쟁력을 적극적인 ESG 경영을 통해 더 강화할 것"이라며 "친환경·저탄소 경제 시대에 탄소저감과 기후변화에 앞장서는 친환경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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