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음식점' 연관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밤 사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1명이 추가 발생해 전날 12명에 비해 9명이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신규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20명, 해외유입 사례 1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대구지역 누적확진자는 8411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8280명, 해외유입 사례는 131명이다.
코로나19 진행상황과 방역대책 설명하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사진=뉴스핌DB] 2021.02.08 nulcheon@newspim.com |
북구 소재 음식점 연관 확진자의 동거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북구 소재 사무실 연관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그의 동거가족 1명 등 2명이 추가 발생해 해당 사무실 연관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불어났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이날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북구 음식점 방문자 조사 중 지난 달 18일 북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와 동시간대에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고 이달 1일 양성판정을 받아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는 확진자도 같은 시간대 이용자로 추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달서구 소재 '음식점' 관련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해 음식점 등 특정 공간을 통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발생한 '달서구 음식점' 연관 확진자 4명 중 2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2명은 해당 접촉자의 동거 가족으로 파악됐다.
달서구 소재 '음식점' 연관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0명이 추가 확진되고, 또 다른 기존 확진자와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됐다.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2명이 추가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등을 통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구에서는 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 1명이 해제 전 검사를 통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 코로나19 치료환자 1명이 숨져 8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사망자는 206명으로 증가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사망한 A씨는 지난 해 12월31일 양성판정을 받아 대구의료원에서 입원치료 중 상태 악화로 올해 1월5일 경북대병원으로 전원한 후 폐렴이 악화돼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사망했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43명이며 이 중 116명은 지역 7곳 병원에서, 27명은 지역 내외의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치료받고 있다.
대구시는 8일 중으로 치료환자 1명이 입원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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