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민 10 명 중 6명은 지난 한해 동안의 대구시정을 '긍정'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 시민 79.5%는 대구시의 코로나19 방역대책이 '잘됐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대구시 코로나19 방역대책과 주요시책,역점시책 등에 관한 시민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시민 의견조사는 대구시가 오는 18일로 대구지역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1년을 앞두고 실시했다.
대구시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로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된 대구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했다.
조사 결과 '2020년 대구시 시정운영' 관련 응답자의 64.6%가 '긍정'으로 답해 '부정' 평가 35.4% 보다 29.2%p 높게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대구시가 추진한 여러 시책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시책(복수 응답)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6.5%가 '세계최초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대구형 코로나19 방역'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 예비타당성 통과'로 응답자의 37.9%가 선정했다.
또 지난 1년간 대구시의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5%가 '잘했다'고 답해 '부정평가' 16.9% 보다 무려 62.6%p 높게 나타났다.
대구시민들은 또 응답자의 63.0%가 코로나19 방역 대책 중 가장 잘한 분야로 '마스크 쓰GO 운동 등 시민 자발적 참여 유도'를 들었다.
'코로나19 개인 생활방역수칙 중 제일 실천하기 어려웠던 분야'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1.8%가 '집회·모임·회식 자제하기'를 들고 그 다음으로는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두기(29.3%)'를 꼽았다.
반면에 20대는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제일 실천하기 어려운 분야로 선택했다.


대구시민들은 2021년 올 한해 대구시가 역점 추진해야 할 정책(복수 응답)으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0.0%가 '민생경제 도약을 위한 회복탄력성 제고'를 들어 경제 회복에 가장 역점을 둘 것을 기대했다.
그 다음으로는 '일상회복을 위한 대구방역체계 강화(40.2%)', '사람을 키우는 인재 도시 대구 조성(37.2%)' 순으로 조사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을 앞두고 그동안 솔선수범해 방역의 모범이 되어주신 시민들게 거듭 감사드린다"며 "2021년 시정 추진 방향으로 제시한 시민들의 관심도를 정책에 잘 반영해 일상회복과 경제도약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