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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공급 대책′에도 주택시장 불안감 여전...주민 참여 낮으면 ′공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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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인천 15곳 안팎 택지지구 지정, 역세권 고밀개발 핵심
공공정비사업 혜택 늘려 참여 유도, 3040세대 청약 기회 확대
단기 공급책 및 민간시장 규제완화 부재로 실효성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주택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역대급 공급물량을 쏟아내기로 하면서 시장 안정화를 꾀할지 주목된다. 택지지구 지정을 비롯해 정비사업과 역세권 고밀개발 활성화 등 도심에서 주택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대책이 대거 포함됐다.

주택시장 불안이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수급불균형에서 초래된 만큼 주요 입지에 물량이 늘어나면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역세권 고밀개발과 공공 정비사업에 혜택이 늘어나 서울 주택공급이 늘어날 여지가 생긴 것도 긍정적이다. 다만 택지지구 지정 계획에 입지와 물량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고 정부 추진 계획이 대부분 땅과 집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진행해야 해 실효성을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 역대급 주택공급...서울 32만 등 84만가구 규모

5일 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에 84만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서울 여의도 일대 아파트 모습<시진=이동훈기자>

수요자가 원하는 도심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게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수급 불균형으로 발생한 집값 오름세를 신속하게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공공기관과 함께 하는 정비사업에 일부 규제를 완화한 것도 공급확대에 의지가 읽히는 부분이다.

앞으로 역대급 주택공급이 이뤄진다. 2025년까지 수도권 61만6000가구와 지방 22만가구 등 총 83만6000가구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주거복지로드맵과 3기신도시 등으로 추진 중인 수도권 127만가구 공급계획과 합하면 총 200만가구가 넘는 물량을 선보인다.

이중 서울은 분당 신도시 3개 규모인 32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요 공급 방안은 정비사업이다.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 형식으로 추진되며 9만3000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기와 5대 광역시에서도 각각 2만1000가구, 2만2000가구를 조성한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취임 때부터 강조한 역세권·준공업·저층주거지 고밀 개발(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 본격화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3년 한시적용)을 도입해 낡고 비효율적으로 활용되는 부지를 개발한다. 건물 용적률을 최대 700% 높이고 상업시설 비율은 낮춘다. 주거·업무·상업시설이 합쳐진 복합 고밀개발인 셈이다. 서울에서 각각 7만8000가구, 6000가구, 3만3000가구를 공급한다. 신축 매입도 2만5000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과 경기도는 공공택지 개발이 핵심이다. 전체 29만3000가구 중 18만가구를 차지한다. 전국적으로 15~20곳을 선정한다. 구체적인 입지와 지역별 물량은 차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후보지역 경기도 ▲광명·시흥 일대 ▲고양 대곡 ▲김포 고촌 등을 거론한다. 서울 접근성과 규모 등에서 1순위 개발지역으로 꼽히는 지역들이다.

5대 광역시에서는 ▲정비사업 2만2000가구 ▲역세권 3만1000가구 ▲저층주거지 1만5000가구 ▲소규모 재개발 3만2000가구 ▲신축 매입 1만4000가구 등이 추진된다.

◆ 서울 주택공급 역세권·정비사업 고밀개발 핵심

서울지역의 주택공급은 역세권 고밀도 개발과 공공 정비사업이 주력 모델이다. 전체 32만3000가구 중 24%인 7만8000가구에 달한다. 그만큼 역세권 개발사업의 호응도에 따라 정부의 주택공급이 실효성이 결정되는 셈이다.

토지 소유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익성을 높여준다. 토지소유자가 직접 개발사업을 할 때보다 10~30%P(포인트) 수익률을 보장한다. 아파트와 상가를 우선 공급해 기본적으로 수익성 확보에 중점을 둔다.

개발이익 공유에 대한 큰 틀은 사업수익이 1000억원일 때 토지소유자가 300억원 정도에 배정한다. 이외에는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에 200억원 ▲특수상황 토지수요자 지원 250억원 ▲세입자 및 영세상인 지원 150억원 ▲공공자가 및 임대 100억원으로 구성된다.

사업 절차는 토지주 또는 민간기업,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할 수 있다. 토지주 10% 동의가 있으면 지구지정이 가능하다. 토지주 3분의 2 동의가 있으면 본격적으로 사업계획 및 착공에 들어간다.

또 토지소유자가 개발 이후 부담할 신축 아파트·상가 가격을 기존 소유자산으로 미리 현물로 선납하면 환지로 간주해 양도세가 비과세된다. 환지는 토지소유자가 개발과정에서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일정한 규모의 땅을 주는 것을 말한다. 반면 현행 정비사업과 같이 추후 신축 주택을 양도할 경우에는 양도세가 부과된다.

개발에 따른 주택공급은 분양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전체 공급물량의 70~80%는 공공분양을 하고 나머지는 공공임대·공공자가 등으로 구성한다.

용적률 혜택도 있다. 준주거지역의 용적률이 상한선이 400%에서 700%로 높아진다. 준주거시설의 상업시설 비율은 기존 10%에서 5%로 낮아진다. 상업지역은 20%에서 10%로 낮춘다. 일조권과 조경설치 의무, 높이기준 등도 완화된다.

역세권 개발사업 대상은 역 주변 350m 이내 아파트·빌라·상가 등이다. 서울 지하철역 307개 중 우선 100여곳을 대상으로 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 정비사업도 혜택을 늘렸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 면제하고 용적률은 법정 상한선의 최대 120%로 높인다. 재건축 조합원 2년 거주의무 기간을 적용하지 않는다. 기부채납 비율도 20~25%에서 15% 안팎으로 낮춘다. 공공 재건축과 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 공공 정비사업 물량에 ′30·40세대′ 청약기회 확대

'30·40세대'의 아파트 청약 기회가 늘어난다. 다만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과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소규모정비사업 등 공공기관 주도하는 정비사업에 해당된다. 정부가 신혼부부와 3040세대의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늘리겠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일반 분양시장에도 확대될 공산이 크다.

현재 분양가 9억원 이하 공공분양에서 전용면적 85㎡ 이하는 전체 물량의 85%가 특별 공급된다. 일반공급 물량은 15%다. 정부는 전용 85㎡ 이하 공공분양의 일반공급 비중을 15%에서 50%로 확대한다.

전용 85㎡ 이하 공공분양의 일반공급 물량 중 30%는 추첨제를 적용한다. 현재 공공분양 아파트에서 전용 85㎡ 이하 일반공급은 100% 순차제가 도입됐다. 순차제는 3년 이상 무주택자 중에서 저축 총액이 많은 신청자를 뽑는 방식이다.

9억원 초과 고가주택에 대해서는 소득 요건이 배제된다. 현재 전용 60㎡ 이하 공공분양 일반공급에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등으로 소득 요건이 적용된다. 이번 대책에서 전용 60㎡ 이하도 분양가가 9억원을 넘기면 소득 요건을 제외한다.

◆ 소유자 동참 불투명...단기 공급방안도 부재

이번 공급확대 방안이 대부분 집주인 동의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개발사업을 할 수 있는 땅이나 빌라·상가 주인들이 동참하지 않으면 정부의 대책이 '공수표'에 그칠 수밖에 없어서다.

세부적인 공급 유형을 보면 정부 의지대로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은 신규 택지개발지구 지정과 신축 매입 정도다. 나머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과 도시재생, 비주택 리모델링 등은 주민과 함께 해야한다. 전체 공급계획에 절반을 차지한다.

이들 주택유형은 일반 정비사업과 달리 조합이 구성되지 않아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빌라·다세대 특성상 권리가액 차이가 크고 현재 시세 상승분이 제대로 반영이 안돼 집주인 참여를 자신하기 어렵다. 공공기관 주도로 개발사업 진행되는 만큼 토지 소유자의 의견이 배제될 것이란 부정적 인식도 있다.

중장기 대책으로 당장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나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에 제시된 방안은 주민 동의를 끌어내고 착공해 준공까지 최소 4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택시장에 나타난 수급불균형을 당장 바로잡기 어렵다는 얘기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재건축과 재개발, 역세권·준공업지·저층주거지 등 도시지역 내 가용 토지를 확보해 개발에 나서는 공급 총력전으로 풀이된다"며 "다만 소유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단기적 불안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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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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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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