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2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비상이 걸렸다.
28일 시에 따르면 2만 9000여수를 키우는 이 농가에서는 16수가 폐사해 농장주가 신고했으며 간이 검사에서 항원이 검출됐으나 정확한 검사결과는 29일 오전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곳 농가 3km 주변에는 4만 4000여수를 사육하는 농가가 있고 안성시에는 지난 12일과 13일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해오던 '가금농가 매일 일제소독 캠페인'을 다음 달 10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장에 대한 환경검사 결과 농장 주변 환경과 차량, 장비·물품, 집란실, 농장 숙소·사무실, 축사 바깥 등 광범위한 오염 흔적이 확인돼 농장에서의 철저한 소독이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농장 내·외부와 차량·장비·물품·기구 등을 빠짐없이 소독해 주시기 바란다"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 축사 보온 및 소독시설 동결방지와 구서제 살포 등 사전 예방조치를 실시하고 축산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제한해 달라"고 당부했다.
lsg00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