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택배노조 총파업′ 예고에 국토부, 노조 만나 중재 나선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27일 10:31

최종수정 : 2021년01월27일 13:52

2시 기자회견 앞두고 중재 시도
"택배대란 떠나 파업 막기 위해 노력"

[서울=뉴스핌] 강명연 김경민기자 = 국토교통부가 총파업을 예고한 택배노조를 만나 중재를 시도한다.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마련한 합의안 해석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택배업계와 노조의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택배노조를 만나 정확한 입장을 확인할 계획이다. 택배노조가 총파업 여부를 발표하기로 한 오후 2시 기자회견에 앞서 중재를 시도하기 위해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CJ대한통운 택배물류현장에서 택배노동자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0.21 leehs@newspim.com

국토부 관계자는 "양쪽 입장이 달라 정확한 얘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며 "파업을 막기 위해 노조 의견을 듣고 중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국회와도 만나 입장을 전달했다.

노조는 분류인력 책임을 지기로 한 택배사들이 합의안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합의문 작성 시점 이후부터 분류작업은 택배사가 맡아야 하는데, 서브터미널 자동화가 거의 안된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회사가 약속한 분류인력 각 1000명 투입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합의문에 따라 인력 투입이 안되면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택배사들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택배사들은 합의안 파기는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하고 있다. 합의안에 따라 분류인력을 우선 투입한 뒤 부족한 인력과 설비는 추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합의문 내용은 기존에 약속한 분류인력(CJ대한통운 4000명, 한진·롯데 각각 1000명) 투입이 어려우면 비용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라며 "자동화 시설이나 추가 인력 투입 등에 대해서는 거래구조 개선작업과 병행해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전날 오후 9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하고 총파업을 포함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택배노조가 파업을 결의할 경우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 다만 업계는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 민간 택배사 노조 조합원 비중은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일부 지역에서 배송 지역 외에 택배 대란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택배노조는 우체국 택배 노조 3000명을 포함한 5000여명으로 전체 택배기사의 약 10%가 가입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업계와 노조가 어렵게 합의문을 작성한 만큼 택배대란 우려를 떠나 파업을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