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혼합훈련 온라인 강의실 구축 등 개편
올해 4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차 개편 추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가 전 국민의 비대면 평생 직업능력 개발 지원을 위해 추진한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STEP, 이하 스텝)의 1차 개편작업을 마치고 내일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주요 기능으로는 ▲스마트 혼합훈련 온라인 강의실(LMS) 구축 ▲스텝 실시간 세미나(실시간 쌍방향 훈련) 기능 지원 ▲콘텐츠 저작도구 시스템 제공 ▲콘텐츠 열린장터의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지원 ▲스텝 모바일 앱 개발 ▲스텝 누리집 사용자 환경(UI) 개편 등이다.
스텝 온라인 강의실 화면 [출처=고용노동부] 2021.01.26 jsh@newspim.com |
먼저 훈련기관은 스텝 '스마트 혼합훈련 온라인 강의실(LMS)'을 분양받아 원격, 혼합훈련 등 다양한 형태의 훈련을 운영할 수 있다.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는 훈련기관이 이러닝(E-learning)·쌍방향 훈련을 제공하며 수강생을 관리하고 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실이다.
훈련기관들은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집체훈련을 원격훈련으로 대체해 훈련의 지속성을 유지하거나, 플립러닝 등 학습자의 이해를 돕는 차세대 교육방식을 도입할 수 있게 된다.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은 온라인을 통해 이론 등의 내용을 사전 학습하고,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토론, 실습 등이 이뤄지는 형태의 수업 방식이다.
한국기술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과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스마트 혼합훈련 운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훈련기관의 스텝 온라인 강의실 활용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또한 훈련기관들은 '스텝 실시간 세미나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비대면 쌍방향 훈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팀별 화상회의를 지원하는 등 학습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온라인 강의실과 연동해 훈련생의 출결을 관리하고 평가점수를 부여할 수 있다.
누구나 손쉽게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콘텐츠 저작도구 시스템도 함께 제공된다. 훈련 교·강사가 스텝에서 제공되는 콘텐츠 저작도구를 활용, 자신만의 훈련 비결을 적용한 창의적인 훈련 콘텐츠를 쉽게 만들어 훈련과정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대한민국 명장, 스타훈련교사 등 고숙련 지식인이 보유한 비결과 지식을 온라인 학습 콘텐츠로 제작해 보급할 수 있게 됐다.
기업 간 거래(B2B)만 가능했던 스텝 콘텐츠 오픈마켓의 서비스 모델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까지 확장했다. 이에 따라 훈련생 개인이 스텝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직접 구매해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된다. 그밖에 스텝 모바일 앱에서는 스텝의 모든 콘텐츠를 모바일로 활용할 수 있다. 스텝 포털의 사용자 환경(UI)도 학습자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했다.
고용부는 이번 1차 개편에 이어 올해 4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스텝 2차 개편을 추진한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직업훈련 추천 시스템, 연구과제 중심 학습(Project-Based-Training) 시스템, 콘텐츠 저작물 도서관 시스템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송홍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스텝의 기능 개편은 집체교육 중심 직업훈련을 디지털 기반 훈련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훈련의 내실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스텝의 2차 기능 고도화, 교육방송(EBS)과의 협력을 통한 취업준비생 대상 무료 인문교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전 국민의 평생 직업능력개발을 돕겠다"고 전했다.
임경화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은 "국가 인적자원 개발 차원에서 스텝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전 생애 주기별 1:1 맞춤형 플랫폼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