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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133명 감염' IEM국제학교와 열방센터 연관성 조사

기사입력 : 2021년01월26일 13:54

최종수정 : 2021년01월26일 13:54

IM선교회 고발 예고…행정명령·식품위생법 위반 검토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학생과 교직원 등 133명이 집단감염된 IEM국제학교와 BTJ열방센터의 연관성을 조사할 방침이다.

IM선교회가 운영 중인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현재까지 13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 120명 중 112명, 교직원과 자녀 38명 중 21명이 감염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 127명, 서울 등 다른 지역 6명이다.

방역당국은 133명이 집단감염되면서 최초 감염원 등 감염경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전 IEM국제학원 지하 식당 전경 [사진=대전시] 2021.01.26 rai@newspim.com

여러 가능성을 놓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BTJ열방센터와의 연관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들 종교단체가 '선교'를 키워드로 연결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IM선교회는 지난 1월 4일부터 IEM국제학교에서 선교사를 양성하는 MTS(missionary training school)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50대 40명이 MTS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대전에서 홍천으로 이동했다.

1월 4일부터 IEM국제학교 재학생이, 11~15일 신입생이 입소했는데 MTS 참가자들과 최대 열흘 이상 함께 생활한 셈이다.

방역당국은 MTS 참가자와 재학생이 같이 있던 기간 동안 IEM국제학교 내 시설이 오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IEM국제학교 환경검체 결과 강의실, 교탁, 책상, 정수기, 문고리, 키보드 등 26개 지점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IEM국제학교 재학생 69명 중 68명, 신입생 51명 중 44명, MTS 참가자 40명 중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재학생과 MTS 참가자들의 양성비율이 신입생에 비해 높은 것을 고려하면 이들이 먼저 장기간에 걸쳐 감염에 노출된 것으로 봤다.

재학생의 평균 CT값이 신입생 평균보다 1 이상 높게 나온 점도 이같이 해석한 이유다. 방역당국은 통상 초기 감염자일수록 CT값이 낮고 수치가 1 이상 차이 나면 감염 시기가 하루 정도 차이 난다고 설명했다. 

IEM국제학교 재학생과 MTS 참가자 중 최초 감염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 셈인데 방역당국은 MTS 참가자에 초점을 맞췄다.

MTS 참가자는 주로 20~30대로 구성돼 학생들보다 활동이 많아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인 12월 하순부터 올해 초까지 대전에서는 BTJ열방센터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된 시기다.

양 단체가 선교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만큼 단체에 소속된 이들 사이에 교류 등 가능성이 있어 MTS 참가자들의 핸드폰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살펴볼 예정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MTS 연령대가 20대부터 있다. 20~54세. 20~30대 많다. 학생들보다 더 많은 활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IEM국제학교 들어오기 전 12월 하순 동선과 접촉 이력을 볼 필요 있다"며 "12월 BTJ 관련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혹시나 MTS쪽에서 BTJ 관련된 사람 있지 않나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4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2명 늘어 누적 7만5천84명이라고 밝혔다. 2021.01.24 leehs@newspim.com

대전시는 IEM국제학교와 관련해 고발 등의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

먼저 IM선교회가 MTS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과 관련해 종교 소모임 등을 금지한 행정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

비인가 시설인 IEM국제학교에 대해서는 적용법규를 검토해 고발할 방침이다.

먼저 식품위생법상 장기간에 걸쳐 급식을 제공하면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IEM국제학교가 입학금과 학비 등 일정 금액을 받고 대입시험 준비한 만큼 학원법 관련 검토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전시는 IEM국제학교 관련 자료를 대전시교육청에 전달해 학원법 차원에서 위반 여부를 법리 검토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와 함께 IM선교회에서 운영하는 갈마동 한 교회 내 CAS 방과후학교와 관련해서는 학생 등 125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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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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