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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선언문…"봄날 같은 서울시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26일 11:04

최종수정 : 2021년01월26일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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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장관, 26일 4·7 보궐선거 출마 공식화
"G7 글로벌 디지털 경제도시로 도약시킬 것"

[서울=뉴스핌] 김지현 인턴기자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이후 서울을 G7 글로벌 디지털경제 도시로 도약시킬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면 서울 시민들의 삶이 바뀌는 대전환이 이뤄진다"며 "곧 봄날 같은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앞서 2021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1.01.19 photo@newspim.com

다음은 박 전 장관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오늘 출마 보고를 하는 박영선입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서울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서울시장 출마 보고를 하며, 코로나19 이후 다함께 만들어야 할 G7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 서울의 새로운 서울의 모습과 방향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논의하고자 합니다. 지금부터 서울시민과 함께 이 엄중한 코로나의 겨울을 건너 새로운 서울의 봄으로 가는 여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생각해봅니다.
서울에 필요한 시장은 어떤 사람인가.

이해인 시인은 시 <봄날 같은 사람>에서
'가까이 두고 싶은 사람' '든든하기에 힘이 되는 사람'
'힘들 때일수록 기다려지는 봄날 같은 사람'을 이야기합니다.

코로나19로 서울 시민들은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야 합니다.
인내하고 견디어야 할 시간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 고난과 어려움을 뚫고 회복과 재도약의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봄을 가져올 사람이 필요합니다.

서울의 봄을 위해 '봄날 같은 시장'이 필요합니다.

1606년 흑사병으로
극장들이 문을 닫자
세익스피어는 혼자 고립된 가운데 그 해에만 리어왕, 맥베스,
베니스의 상인과 클레오파트라를 썼습니다.
흑사병 팬데믹은 그에게 세계적인 문호가 되는 기회를 열었습니다.

아이작 뉴턴은 1665년 여름 전염병이 유행해서 캠브리지 대학교가 문을 닫자, 랭커셔 고향에서 고립된 가운데, 만유인력을 발견해내는 '위대한 한 해'를 맞이했습니다.

"우리를 죽이지 못한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듭니다."
(What doesn't kill us makes us stronger.)
어려운 시절 니체의 말은 다가올 미래에 작은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코로나 19 감염병은 서울 시민에게 고통스런 일상을 안겨주고 있지만,
이 여려움을 이겨내면 서울 시민의 삶이 바뀌는 대전환을 이룰 수 있습니다.


< G7 글로벌 디지털경제 수도 – 서울시 대전환 >

서울과 대한민국의 대도전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대면 소비활동이 위축되면서,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이 매우 어렵습니다.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대비 평균70%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비대면 플랫폼 경제가 확산돼 업종별로
명암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정 지출확대에 따른 통화량 증가와
저금리는 최근 주택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내집이 없는 세입자와 젊은이들의 주거 불안은 코로나19 이후
서울이 해결해야 할 큰 과제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청년의 일자리도 만들어야 합니다.

2020년 1월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업자는 감소하였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증가하였지만 벤처/스타트업 일자리는
12만개가 늘어나 일자리 이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자리 서울시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고, 가르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혼을 한다고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결국 서울은 늙어갑니다.

서울시민 여러분, 지금 필요한 것은 코로나19 이후의 서울 미래 백년의 좌표를 시민여러분과 함께 설정하는 일입니다.

코로나19 이전의 세계와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

도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역사적으로 팬데믹은 경제적, 사회적, 글로벌, 환경적 그리고 과학기술적 대전환을 불러왔습니다.

서울도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야 합니다.

서울시 대전환, 도시 공간의 대전환, 경제의 대전환, 아이돌봄과 교육의 대전환, 소외계층 생애 맞춤형 복지로 대전환해야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로 갈 수 있습니다.


< 도시 공간 대전환 - 21분 컴팩트 도시 >

박영선의 서울시 대전환 시리즈
첫번째는 21분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21분 컴팩트 도시로 서울을 재구성하는 도시공간의 대전환입니다.

반값 아파트,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일터,
여가와 휴식을 위한 문화와 놀이시설, 공공 보육시설과
최고의 초중등학교가 21분 거리에 들어서는 21개 컴팩트 앵커를,
서울에 21개의 다핵분산도시 형태로 만들겠습니다.

서울 전역에 21개 컴팩트 앵커를 두고, 이곳이 일자리, 보육, 복지 등
서울시 대전환의 중심이 되게 하겠습니다.

< 서울,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 >

다음은 서울,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입니다.
우리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비대면 온라인으로의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하여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스마트 상점,
스마트 공방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구독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소상공인 매출을 안정화 하겠습니다.

서울 도심제조업(남대문시장,동대문시장 주변의 공방)을 스마트화로 지원하고 서울시 주요 거점에 글로벌 혁신창업벤처 단지도 여러 곳 조성하겠습니다.


< 플랫폼형 교육, 돌봄의 대전환 >

공공 육아와 방과후 교육 서비스의 양과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아이 돌봄과 교육을 서울시가 책임지는 대전환 역시 이뤄내겠습니다.
방과 후 교육, 돌봄을 플랫폼형으로 바꾸겠습니다.

< One stop 헬스케어 맞춤형 복지 대전환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 신혼부부, 어르신 등을 위한
One Stop 헬스케어 중심 생애 맞춤형 복지로의 대전환도 해내겠습니다.

오늘 그 첫 번째 서울시 대전환 '21분 컴팩트 도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차의 시대에서 자동차의 시대로 교통수단이 바뀌자, 뉴욕 등 세계의 대도시들이 교통 대전환을 이루었습니다.
뉴욕은 1918년 스페인 독감 이후 직장과 주거 분리 등 각 기능에 따라 분리배치하는 조닝(zoning)을 시행해 여러 도시로 전파했습니다.
이후 뉴욕은 1920년대 교외 신도시 개발,
맨해튼 마천루(엠파이어 스테이트, 크라이슬러빌딩) 등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의 서울도 도심중심의 중앙집중에서 인구 50만명 기준의 자족적인 21개의 컴팩트 앵커로, 다핵분산도시로 대전환해야 합니다.

21분만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도시, 서울이 시민의 삶이 경쟁적이고
대량소비적인 삶에서, 삶의 질이 높아지고 환경과 함께하는 삶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마스크 쓰기는
일상의 삶이 될 것입니다.
서울 시민의 일상이 집중적이고 중앙집권적인 것에서
서울을 21개 컴팩트 앵커, 분권형 다핵분산도시로 재구성하여
인구 50만명 정도의 분산형, 자족형 도시로 전환해야 지속가능한
시민의 삶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 '21분 컴팩트 도시 – 여의도'>

오늘 '21분 컴팩트 도시 – 여의도' 비전을 예로 말씀드립니다.

컴팩트 도시 여의도는 21분 이내의 교통거리에서 직장, 교육, 보육, 보건의료, 쇼핑과 여가, 문화가 충족되는 새로운 도시입니다

앞으로 5년 이내에 오늘 보여드린 여의도 '21분 컴팩트 도시'와 같은
21개의 서울 컴팩트 앵커 다핵분산도시를 만들어 코로나 이후 안정과 공정이 보장되는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21분 컴팩트 도시'는 국회의사당에서 동여의도로 향하는 도로를
지하화하면서 그곳에 보다 넓은 공원을 만들고 도시농부의
삶이 가능하도록 수직정원 스마트팜을 만들어 여의도에서 살고있는
시민들이 채소 등을 길러 먹거리를 해결합니다.

시민들은 수직정원 스마트 팜에서 운동하고 채소를 가꾸며
삶, 먹거리, 운동, 헬스케어를 동시에 해결합니다

그리고 1인 가구텔도 들어가 주택 문제를 해결합니다.

국회가 이전하게 되면 국회의사당을 세계적 콘서트 홀로 의원회관은 청년창업주거지로 소통관은 창업허브로 탈바꿈하여 21분 안에 모든 것을 즐기고 일할 수 있는 컴팩트 도시 21이 완성될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서울은 디지털경제 시대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대안 없는 '분노와 불만'이 아니라, 어려운 가운데 작은 위안과 희망의 길을 열겠습니다. '공감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대입니다.
코로나의 눈물과 고통 그리고 아픔을 함께 하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의 "서울시 대전환"으로 안전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좀 더 다양한 다핵분산도시로 살맛나는 서울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G7 글로벌 디지털경제 수도 서울

즐거운 도시가 성공합니다

합니다 박영선! 서울시 대전환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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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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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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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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