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9550억원, 영업익 2339억원
IT 소재기업으로 입지 다져...실적 대폭 증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 SK머티리얼즈 실적이 SK그룹에 편입된지 약 5년만에 크게 늘었다.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108% 증가했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39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550억원으로 같은 기간 23.7% 늘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머티리얼즈 실적 추이. [자료=SK머티리얼즈] 2021.01.25 sjh@newspim.com |
SK머티리얼즈는 지난 2015년 11일, SK그룹에 편입됐다. 그 해 SK머티리얼즈의 연간 실적은 매출 3380억원, 영업익 1128억원이었다. 그러나 인수 5년 만인 지난해, SK머티리얼즈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3%, 107% 늘었다.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IT 관련 소재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면서 영역을 넓힌 결과다.
SK그룹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삼화불질소(NF3)의 생산량은 2016년 8600톤에서 지난해 1만2100톤으로, 육불화텅스텐(WF6)은 600톤에서 1500톤으로 크게 늘었다. 모노실란(SiH4), 디클로로실(DCS), 디실란(Si2H6) 등 실리콘 소재들은 가동률이 늘거나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렸다.
또한 일본 쇼와덴코와 합작법인(JV)을 설립, 국내 유일의 식각 가스 플루오르메탄(CH3F)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685억원, 영업이익 6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3%, 25.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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