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사회 통해 결정
중앙청산소 및 TR 조직 강화
시장본부 TF 6개 신설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한국거래소가 시장운영 조직과 CCP·TR 사업역량 강화, 공매도 모니터링과 사후관리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거래소는 22일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오는 2월 2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발빠른 대응을 위해 시장운영 조직 및 인력을 대폭 확대했다. 공시실무팀 1개 추가 신설하는 등 코스닥 공시 조직을 확충했다. 또 각 시장본부에 시장운영지원TF 6개를 설치했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
반면 비(非)시장운영 조직의 경우, 코로나 지속 상황을 고려해 대외업무 조직 등을 중심으로 11개 팀을 한시적으로 축소했다.
이와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청산과 결제기능을 하는 중앙청산소(CCP )및 장외거래정보저장소(TR) 관련 조직도 확충해 부산 기반의 시장인프라로 육성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올 상반기 중 CCP기능의 독립성·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을 거쳐 자본시장의 거래가 완결되는 파생‧청산 금융중심지로서 중앙청산소, 거래정보저장소의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공매도 투명성과 시장참가자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공매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사후 관리 전담조직(특별감리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점검범위를 확대하고 점검주기를 단축 등 대폭 강화된 공매도 감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시장의 관심이 높은 공매도 제도가 적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은 코로나 비상 대응을 위한 한시적인 조치로서, 향후 코로나가 종식되는 시점에 조직 운영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