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금산군은 교육사랑장학금을 두 배 이상 늘리는 등 장학금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 이사회를 개최하고 '금산愛장학금' 신설, 재능장학금 확대, 공공기숙사 확대 등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금산愛장학금'은 금산의 정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년 이내 국내 대학에 첫 입학하는 모든 학생에 대해 100만원을 지급한다. 단 부모 중 한 사람이 2년 이상 지역 내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금산군청 2021.01.22 kohhun@newspim.com |
타 장학금과 중복지급도 가능하다. 올해 졸업생(300여명 예상)부터 수혜를 받는다.
군은 앞으로 2월 장학재단 이사회 등 절차를 거쳐 3월부터 연중 해당 장학금을 지급한다.
기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능장학금은 초·중학교 및 특성화고등학교까지 범위를 확대했고 추천기준도 예체능 및 기능 분야까지 넓혔다.
금산소재 중학교 졸업자가 금산소재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경우와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도 장학금 지급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서울로 진학하는 지역 학생을 위한 공공기숙사 확보를 위해 '충남도 서울학사'의 4실(8명)의 입주 선발권을 5실(10명)로 늘리고 민간건물 공공기숙사도 확대할 방침이다.
금산교육사랑장학금의 경우 지난해 239명 2억4100만원에서 2배 이상 증가한 547명 5억4100만 원까지 늘리는 등 교육지원 및 장학시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문정우 군수는 "금산에서는 적어도 생활비가 없어서 대학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 없도록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타 지역으로 가는 대학생의 주거 문제를 장학사업으로 적극 해결하고 교육을 위해 금산군으로 들어오는 도시를 목표로 정책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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