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엄태원 기자 =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밀접접촉으로 제주지역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내 식당을 통해 5명이 추가로 감염돼 또 다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들에게 전파시킨 최초 확진자는 어디서 감염됐는지 파악이 안돼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브리핑 [사진=제주도]2021.01.21 tweom@newspim.com |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5명(제주 507~511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은 모두 제주시 유수암 모 식당 종업원인 50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507번, 509번, 511번 확진자는 식당 관계자로, 505번 확진자와 근무나 식사를 함께 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508번과 510번은 50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식당을 자주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최초 전파자인 505번 확진자의 경우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현재까지 파악 안돼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들 5명은 지난 20일 오후 확진됐는데, 507번 확진자만 기침증상을 보일 뿐 나머지는 증상이 없다.
현재 참솔식당은 잠정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14~18일 사이 참솔식당을 찾았던 손님 등 338명에게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11명으로, 21일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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