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동 엄뫼골로 수십년 사용하던 길 막혀...대체통행로 확보 시급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수십년동안 지역주민들의 통행로로 사용하던 길이 쇠파이프 구조물로 막힘에 따라 대체통행로 개설 민원에 구청장이 현장을 둘러봤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김기영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청장이 19일 오후 심곡동 지역 주민들이 수십년간 통행로로 사용하던 엄뫼로길이 토지주의 소유권 주장에 의해 쇠파이프구조물로 막힌 현장을 방문에 대안마련을 지시하고 있다. 2021.01.19 observer0021@newspim.com |
김기영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청장은 19일 오후 건설과 직원들과 함께 통행로 차단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수정구 심곡동 엄뫼골로 19번지 일대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심곡동 엄뫼골로는 수십년동안 지역주민들이 통행로로 사용하던 곳을 토지주가 측량한 결과 개인의 토지임이 확인되어 차량의 통행을 막기위해 엄뫼골로에 쇠파이프로 구조물을 설치했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이 수십년간 사용했던 도로이기 때문에 구조물을 설치해 막은것은 문제가 있어보인다"면서 "일반 토지도 20년간 재산권행사가 없을 경우 시효취득이 가능한데 이 도로도 시효취득이 가능한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주민들이 대체통행로로 제시한 구거부지를 돌아보면서 "지적재조사를 통해 정비된 구거부지를 통행로로 사용했을때 장단점을 검토해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 심곡동 지역 주민들이 수십년간 통행로로 사용하던 엄뫼로길이 토지주의 소유권 주장에 의해 쇠파이프구조물로 막힌 가운데 주민들이 대체통행로로 구거부지 포장을 요구하고 있다. 2021.01.19 observer0021@newspim.com |
심곡동을 통합관리하고 있는 이봉기 신촌동 행정복지센터 동장은 "대체통행로 확보는 주민들의 해묵은 민원이고 구거부지로 농로 정비가 깨끗하게 되어있지만 여름철 강우시 진흙탕으로 변하기 때문에 농로 포장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구청장의 민원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등 현장 행정은 전해들은 지역주민들은 "연이어 온 한파와 코로나19 정국 속에 한숨만 토해내고 있던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 준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쇠파이프 구조물 설치 당시였던 2년여 전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문제가 도출되어 동행정복지센터와 수정구청이 나서 해결을 위해 애를 썼지만 행정력의 한계로 인해 길을 막은 구조물 철거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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