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분리막, 지난해 초 3억6000만㎡⇀올해 말 13억7000만㎡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 지난해 7월부터 본격 양산 돌입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은 "올해는 정보전자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기업공개(IPO)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노 사장은 13일 신년사에서 이 같이 강조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구성원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노 사장은 올해 핵심 사업인 리튬이온분리막(LiBS)과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사업의 펀더멘탈을 강화할 것"이라며 "폴란드 실롱스크, 중국 창저우 등 리튬이온분리막의 글로벌 생산 거점을 조기에 안정화해 독자 생존 체계를 구축하고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의 주요 타겟 고객 확보 및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 구축을 통해 존재감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2021.01.13 yunyun@newspim.com |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리튬이온분리막 생산능력은 지난해 초 3억6000만㎡에서 올해 말 13억7000만㎡, 2023년 18억7000만㎡에 달할 전망이다. 약 3년 만에 4배 가까운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는 작년 7월부터 본격양산되고 있다.
노 사장은 이어 "올해 예정된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글로벌 확장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계획된 생산거점 구축 및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2월 1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예비심사가 완료되면 실질심사, 수요예측 등 절차가 진행되고 상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노 사장은 세계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 수립으로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에 더해 생산 과정도 더욱 환경친화적으로 탈바꿈해 나가고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기업, 투명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목표 달성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이를 극복해 나간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확신한다"며 "CEO로서 먼저 솔선수범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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