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백광산업, '폭설 수혜주'로 15% 급등?…"염화칼슘 전혀 생산 안 한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13일 09:02

최종수정 : 2021년01월13일 09:02

"IT 관련 소재 신사업에 투자자들 '관심'"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3일 오전 08시0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가성소다 등 무기화학제품 업체인 백광산업 주가가 급등했는데, 그 배경을 두고 일각에서 '염화칼슘을 생산하는 폭설 수혜주'로 잘못 분류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또 주식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 잘못된 내용을 기반으로 한 추천, 분석을 토대로 유입된 매수세도 주가 상승세에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백광산업은 전일 15.22% 급등한 4240원으로 마감됐다. 소폭 마이너스로 시작했던 주가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급등했다. 거래량은 하루전보다 4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주가 상승 배경을 두고 일부 매체에선 <백광산업, 폭설로 '염화칼슘 관련주' 4거래일 연속 상승세> 등으로 풀이했다.

또 일부 주식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백광산업을 폭설 수혜 관련주로 거론해 시장의 오해를 키웠다. 현재도 '백광산업, 염화칼슘' 등의 키워드로 포털에 검색하면 수혜주 또는 추천주로 언급하는 콘텐츠들이 많이 남아있다.

하지만 백광산업은 염화칼슘 사업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제설'과 관련된 다른 소재도 취급하지 않고 있다.

백광산업 주식 담당자는 "주가가 급등해 관련 문의가 많았는데, 우리는 염화칼슘을 전혀 생산하지 않는다. 제설 관련된 다른 소재의 생산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주가가 급등할 특별한 배경이 될만한 사안도 없다"고 일축했다.

백광산업 최근 3개월 주가. [자료=네이버]

물론 최근 증시 상승세에 맞춰 주가가 오르지 못해 '키맞추기' 개념의 수급이 들어왔을 가능성과, 신사업 기대감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됐을 가능성 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백광산업 주가는 수개월간 박스권 내에서 횡보를 하다가 최근 완만한 상승세에 이어 전날 15% 급등세를 기록했다. 백광산업 관계자는 "2~3년전부터 IT 관련 소재를 신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증권사 등 제도권에서는 이 부분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는 다만 "3분기말 보고서에 언급된 내용 이후로는 특별히 업데이트된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백광산업은 작년 3분기 보고서에서 신규사업에 대해 "2019년 3월에 아산화질소 생산설비 준비를 완료했으며, 해당 제품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의료용 마취제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은 현재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활용 분야는 계속 확대될 전망으로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중국시장 및 아시아 시장의 원활한 대응을 위해 백광산업상하이법인을 100% 출자해 설립했다"고 했다.

또 고순도 염화수소의 경우 생산설비를 시운전 중이다. 회사 측은 "국내 및 중국, 대만, 일본 등의 반도체 업체들의 대규모 설비투자로 고순도 염화수소의 사용량도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광산업은 현재 가성소다, 염산, 차염산소다, 염소 등에서 주요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작년 3분기 기준으로 가성소다가 화공산업 전체 매출의 약 43%로 가장 비중이 높다. 작년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284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73억원이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