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회, 결정서 채택만 남겨둬...곧 종료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는 북한 제8차 당대회에서 파격 승진한 조용원 노동당 비서와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탈락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지위변동 여부와 향후 역할을 주목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북한 당대회 주요인물 인사와 관련해 "조용원은 이번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차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비서국 비서,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에 선출됐다"며 "앞으로의 역할·행보 등을 주목해서 보겠다"고 답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이 당국자는 김 제1부부장이 후보위원 명단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김여정은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에서 제외돼 이와 관련 위상·역할 변화 등에 대한 여러 평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남사업 총괄 지위 변동여부 등 추가 동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당대회가 5년 전과 달리 길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당대회 결정서' 채택을 남겨 둔 상황으로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북한에 비대면 대화를 제안한 의도에 대해서는 "북한이 호응하면 어떤 방식이든, 언제든 남북 간 대화가 가능하며, 우리 정부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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