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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대통령, 2021년 신년사..."내달부터 전국민 무료 백신 접종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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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 올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일자리 예산 30조 5000억원, 1분기에 집중투입"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다음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코로나19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 모두발언을 통해 "희망을 기원하면서도 마음이 무겁다. 새해가 새해 같지 않다.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언급,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치 않음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전국민 무료 백신 접종에 나설 것임을 공표하는 한편 우리 경제가 올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1년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영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사진=청와대]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신년사 전문이다.

"국민이 만든 희망 : 회복, 포용, 도약"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희망을 기원하면서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새해가 새해 같지 않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유례없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상의 상실로 겪는 아픔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들께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입니다.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2020년, 신종감염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했고,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
우리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세계 경제도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었습니다.
우리 경제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국민들은 일 년 내내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오히려 빛났습니다. 의료진들은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봤고
국민들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웃의 안전이 곧 나의 안전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실을,
놀라운 실천으로 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상한 창의적인 방역 조치들은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되었습니다.
한국의 진단키트와 '드라이브 스루' 검사방법과 마스크 같은 방역 물품들은 세계 각국에 보급되어, 인류를 코로나로부터 지키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K-방역'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선거와 입시를 치러냈고.
봉쇄 없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며,
OECD 국가 중에서도 손꼽히는 방역 모범국가가 된 것은,우리 국민들이 만들어 낸,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소중한 성과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상생 정신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착한 임대료 운동'을 시작으로
'착한 선결제 운동'과 '농산물 꾸러미 운동'이 이어졌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사는 길'을 찾았습니다.
노동자들은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섰고,기업들은 최대한 고용을 유지해주었습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가지수 역시 2,000선 돌파 14년 만에 주가 3,000시대를 열며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전망이 밝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민 모두 어려움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불확실성들이 많이 걷혀,
이제는 예측하고 전망하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가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고용을 회복하고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입은 타격을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민 여러분,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입니다.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입니다.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에서도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룰 것입니다.
이미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2년 만에 500억 달러를 넘었고1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세를 이어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민생경제에서는코로나 3차 확산의 피해 업종과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280만 명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돌봄 종사자를 비롯한 87만 명의 고용 취약계층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충분하지 않은 줄 알지만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상반기 중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민생경제의 핵심은 일자리입니다.
지난해보다 5조 원 늘어난 30조 5000억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투입 하겠습니다.
특히, 청년·어르신·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 예정입니다.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도 한층 강화됩니다.
청년층과 저소득 구직자들이 취업지원서비스와 함께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됩니다. 지난해 예술인들에 이어 오는 7월부터 특수고용직까지 고용보험 적용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구 모두 이달부터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합니다.
앞으로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 상병수당 등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위기일수록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가야 합니다.
함께 위기에서 벗어나야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도 그만큼 수월해집니다.
지난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지원 노력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고용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
재정을 통한 분배개선 효과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민생 회복과 안전망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불편을 참고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국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격차를 좁히는 위기 극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입니다.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특별히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코로나로 인해 세계 경제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비대면 경제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입니다. 우리 경제도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나섰습니다.
자동차, 조선과 같은 우리 주력산업들이
경쟁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세계 5강에 진입했고,
조선 수주량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정부가 역점을 두어온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모두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투자 100조 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 규모입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제2의 벤처 붐이 더욱 확산되어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이 역대 최대인 5조 원에 달하고,
벤처기업 증가, 고용증가, 수출 규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혁신 속도는
'상생'의 힘을 통해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대·중소기업의 협력으로 일본 수출규제의 파고를 이겨냈고,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전기차, 첨단소재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또한 '사람'과 '상생'입니다.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새로운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체감하고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동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습니다.
지역이 주체가 되어,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국가지방협력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한 재정지원과 함께
규제자유특구를 새롭게 지정하여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초광역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생활 SOC 투자를 늘려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이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계획과 시너지를 낸다면,
우리가 꿈꾸던 '혁신적 포용국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민간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뉴딜 펀드 조성과 제도기반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디지털경제 전환, 기후위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뉴딜 10대 영역의 핵심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고,
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사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함께 사는 길'을 선택할 수 있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로 혁신의 힘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정의 힘을 믿으며 그 가치를 바로 세워가고 있습니다.

권력기관 개혁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일입니다.
법질서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오랜 숙제였던 법제도적인 개혁을 마침내 해냈습니다.공정경제 3법과 노동 관련 3법은
경제민주주의를 이뤄낼 것이며,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모두 오랜 기간 형성된 제도와 관행을 바꾸는 일인 만큼, 현장에 자리 잡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갈등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개혁된 제도를 안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시대 교육격차와 돌봄격차의 완화, 필수노동자 보호, 산업재해 예방, 성범죄 근절, 학대 아동 보호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공정에 대한 요구에도 끊임없이 귀 기울이고 대책을 보완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기후변화와 같은 지구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상생의 정신이 발휘되어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자신이 좀 불편해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올해는 기후변화협약 이행 원년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 경제 구조의 저탄소화를 추진해왔습니다.
그 노력을 확대하여올해 안에 에너지와 산업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것입니다.
정부는 수소 경제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고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P4G 정상회의'가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준비하겠습니다.

소프트파워에서도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우리 문화예술은 민주주의가 키웠습니다.
우리 문화예술의 창의력, 자유로운 상상력은
민주주의와 함께 더 다양해지고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BTS와 블랙핑크, 영화 <기생충>같은 K-콘텐츠들이 세계인들을 매료시키고,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의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류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문화강국의 위상을 더욱 확실하게 다져나가겠습니다.

훌륭한 기량을 갖춘 우리 스포츠 선수와 지도자들도
그 자체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K-콘텐츠입니다.
지난해 손흥민, 류현진, 김광현, 고진영 선수를 비롯한 많은 체육인들이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습니다.
이제는 메달이 중요한 시대는 지났습니다. 함께 즐기는 시대입니다. 정부는 전문 체육인들과 생활 체육인들이 스포츠 인권을 보장받으면서 마음껏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간섭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는 거리두기를 강요했지만, 역설적으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은 당당한 중견국가로서선진국과 개도국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가교 국가'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RCEP, 한-인도네시아 CEPA에 이어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에 속도를 높여
신남방, 신북방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넓히겠습니다.
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FTA,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메르코수르,
멕시코 등 태평양 동맹과의 협상을 가속화하고
CPTPP 가입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검증된 보건의료 역량과 높은 시민의식,우수한 문화 역량과 디지털기술의 발전, 탄소중립 사회의 의지,
높아진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위상을 통해 대한민국은 소프트파워에서도 책임 있는 선도국가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합니다.
전쟁과 핵무기 없는 평화의 한반도야말로 민족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의무입니다.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추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남북협력만으로도 이룰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평화'가 곧 '상생'입니다.
우리는 가축전염병과 신종감염병, 자연재해를 겪으며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문제에서 한배를 타고 있습니다. 남·북 국민들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코로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희망합니다.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한-아세안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을 비롯한
역내 대화에 남북이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코로나 협력은 가축전염병과 자연재해 등남북 국민들의 안전과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들에 대한협력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협력이 갈수록 넓어질 때
우리는 통일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입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우리의 의지는 변함없습니다.
지금까지 남과 북이 함께 한 모든 합의, 특히 '전쟁 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공동이행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안보·생명공동체'의 문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마스크는 지금까지 아주 쉽게 구입할 수 있었고,
인류의 삶에서 그리 주목받는 물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닥쳐오자 마스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보호장비이면서
동시에 배려의 마음을 표시하는 아름다운 물품이 되었습니다.

'필수노동자'라는 말도 새롭게 생겨났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보건, 돌봄, 운송, 환경미화, 콜센터 종사자와 같이
우리의 일상 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의 노고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흔하게 보던 물품 하나가
어느 순간 가장 중요한 물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마찬가지로 우리는 꼭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우리 사회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함께 행동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회복'과 '도약'입니다. 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습니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는 선도국가 도약의 길을 향할 것입니다. 지난해는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을 재발견한 해였습니다. 2021년 올해는,회복과 포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 냅시다.  감사합니다.

■ 용어설명

* CPTT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 종전까지 미국·일본이 주도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미국이 빠지면서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새롭게 추진한 경제동맹체를 말한다. 지난 2018년 12월 30일 발효됐다. 11개 참여국 중 6개국 이상이 비준 절차를 완료하면 60일 후 발효되는데, 멕시코를 시작으로 일본·싱가포르·뉴질랜드·캐나다에 이어 호주가 2018년 10월 31일 자국 내 승인 절차를 완료하면서 그해 12월 30일 발효됐다.

협정이 발효되면서 총 인구 6억 9000만 명,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2.9%·교역량의 14.9%에 해당하는 거대 규모의 경제동맹체가 출범하게 됐다. 경제협력체는 보호무역주의 장기화에 맞서 자유무역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기구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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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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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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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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