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취임식 이전에 전용기를 타고 플로리다로 향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이전에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로 떠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마라라고 리조트로 자신의 주소지를 옮긴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라라고로 떠날 때 대통령 전용기 이용을 원하고 있어서,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전날 백악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대통령 취임식 이후 전용기를 사용하려면 바이든 대통령측의 배려와 허가를 받아야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에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물러나는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서 차기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고 함께 취임식에 참석하는 전통도 지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와달리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다만 펜스 부통령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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